강원 중부권 야생멧돼지 3천마리 소탕…ASF 확산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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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기관·단체 참여 수렵장 운영…한 달째 남하 징후 없어
강원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옮기는 야생멧돼지를 모두 포획하는 '야생멧돼지 진공화' 정책으로 ASF 차단 벨트 구축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ASF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2019년 10월부터 3년째 ASF가 다른 시도로 전파되지 않도록 방파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도내 ASF 발생 건수가 780건을 넘은 상황에서 3년째 확산을 차단할 수 있었던 이유로 과감한 포획 정책 추진을 꼽았다.
도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해 3월 말까지 강릉·홍천·횡성·평창·양양 등 중부권 5개 시군에서 '야생멧돼지 진공화'를 목표로 광역수렵장을 운영했다.
광역수렵장 운영에는 도와 5개 시군을 비롯해 경찰청, 산림청,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관계 기관·단체 24곳이 참여했다.
ASF 방역소독과 안전사고 예방, 불법행위 단속 등을 위해 하루 평균 394명을 투입했다.
또 전국에서 야생멧돼지 포획 전문 엽사 661명을 선발해 야생멧돼지 3천100여 마리와 고라니 750여 마리를 포획했다.
하루 평균 41.7마리를 포획해 수렵장 운영 전과 비교해 ASF 차단 효과를 2배 이상 높였고, 중부권 야생멧돼지 서식밀도를 100㏊당 2.3마리까지 낮췄다.
과감한 포획 정책 덕에 지난 4월 2일 강릉 주문진 장덕리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추가 남하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박용식 녹색국장은 "광역수렵장 운영이 ASF 종식의 도화선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도는 ASF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2019년 10월부터 3년째 ASF가 다른 시도로 전파되지 않도록 방파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도내 ASF 발생 건수가 780건을 넘은 상황에서 3년째 확산을 차단할 수 있었던 이유로 과감한 포획 정책 추진을 꼽았다.
도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해 3월 말까지 강릉·홍천·횡성·평창·양양 등 중부권 5개 시군에서 '야생멧돼지 진공화'를 목표로 광역수렵장을 운영했다.
광역수렵장 운영에는 도와 5개 시군을 비롯해 경찰청, 산림청,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관계 기관·단체 24곳이 참여했다.
ASF 방역소독과 안전사고 예방, 불법행위 단속 등을 위해 하루 평균 394명을 투입했다.
또 전국에서 야생멧돼지 포획 전문 엽사 661명을 선발해 야생멧돼지 3천100여 마리와 고라니 750여 마리를 포획했다.
하루 평균 41.7마리를 포획해 수렵장 운영 전과 비교해 ASF 차단 효과를 2배 이상 높였고, 중부권 야생멧돼지 서식밀도를 100㏊당 2.3마리까지 낮췄다.
과감한 포획 정책 덕에 지난 4월 2일 강릉 주문진 장덕리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추가 남하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박용식 녹색국장은 "광역수렵장 운영이 ASF 종식의 도화선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