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토위성(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을 4일 공개했다.

검·보정을 위한 시험 운영 기간임에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줘 향후 디지털 트윈 등 국토정보망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도 헬기 이착륙장이 선명" 국토위성 촬영 영상 첫 공개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22일 카자흐스탄에서 발사한 국토위성 1호의 촬영 영상 13점을 이날 공개했다.

국토위성 1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정밀지상관측용 위성으로, 해상도는 흑백 0.5m급·컬러 2m급, 관측폭은 12㎞ 이상이다.

위성은 목표 궤도에 안착한 이후 최근까지 위성 본체와 탑재체에 대한 모든 기능시험을 마치고 시험 영상을 촬영했다.

촬영 영상은 이집트 피라미드와 잠비아 빅토리아 폭포 등 세계적 관광지를 비롯해 우리나라 독도와 정부세종청사,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등 총 13점이다.

"독도 헬기 이착륙장이 선명" 국토위성 촬영 영상 첫 공개
국토부는 "현재 검·보정을 위한 시험운영 기간이지만 독도에 있는 헬기 이착륙장이 선명하게 촬영되는 등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위성영상의 주요 활용부처다.

항우연이 제공한 관측 영상을 국토지리정보원에 설치된 국토위성센터가 고품질 정밀 정사영상으로 가공한 후 수요기관에 제공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