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지켜지나"…부산서 점검단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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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성 전국택배노조 부산지부장은 "많은 국민들이 '이제 택배노동자의 삶이 좀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아직도 택배 현장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점검단에 따르면 올해 초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택배 노동자 과로사를 방지하고자 '분류업무는 택배 노동자의 몫이 아니다'라는 합의안 등을 내놓았다.
그러나 실제 택배 현장에서는 합의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게 점검단 주장이다.
점검단은 분류 작업 전담인력 투입과 택배 노동자의 한시적 분류 작업 대가 지급 등 합의안 이행 여부와 택배 노동자 과로사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주 5일제 근무 및 택배 요금 현실화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부산이행점검단 활동을 시작으로 택배 노동자 열악한 현실을 공론화하고, 노동 환경을 전면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이행점검단 공동단장들은 이행점검단 유니폼을 입고 부산 택배 터미널 현황 지도에 이행점검단 깃발을 꽂는 퍼포먼스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