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도내 주요 사찰에 대한 소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각 사찰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로 연등을 설치하는 등 화기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화재 예방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간 제주에서는 4건의 사찰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총 3천89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촛불 취급 부주의 2건, 전기적 요인 1건, 기계적 요인 1건 등이었다.
이에 소방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주요 사찰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벌여 화기 취급시설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소방용수와 소화전 등 소방시설이 잘 작동하는지 조사한다.
특히 문화재가 보관된 12곳에는 소방서장이 직접 방문해 관계자에게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한 18∼20일을 화재 특별 경계근무 기간으로 지정,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제주적십자사, 코로나19 예방 물품 소방본부에 전달

(제주=연합뉴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는 코로나19 예방 물품을 제주소방안전본부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소식]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화재 예방 강화
전달한 물품은 KF94 마스크 4천 장과 손소독제 800개 등이다.
소방대원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련된 이 물품들은 도내 4개 소방서 구급차량에 비치된다.
오홍식 회장은 "이 물품들이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대원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주적십자사는 이 밖에도 방역봉사단을 중심으로 도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주기적인 방역을 벌이고, 취약계층에 방역 물품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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