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위태로운 엘롯기, 누가 먼저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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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유례없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휴식일
프로야구 전국구 인기 팀인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의 시즌 초반 행보가 위태롭다.
앞 글자를 따서 '엘롯기'라는 용어로 불리는 세 팀은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나란히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LG는 삼성 라이온즈에. 롯데는 한화 이글스에, KIA는 kt wiz를 지난 주말에 만나 3경기 모두 고개를 숙였다.
지난주 주간 팀 타율에서 LG(0.220)가 8위, 롯데(0.216)가 9위, KIA(0.199)가 10위를 나란히 차지할 정도로 세 팀 모두 타선의 침체가 심각하다.
타선 침체로 고전하는 LG는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인 구장인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도 살아나지 않았다.
삼성과의 원정 3경기 중 2경기에서 LG는 더 많은 안타를 때려내고도 무수한 잔루를 남기며 심각한 득점력 빈곤 현상을 겪었다.
롯데는 2번 타순에 고정된 손아섭이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손아섭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타율 0.257에 홈런 없이 5타점을 기록 중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606에 그치고 있다.
손아섭은 지난주 6경기에서 단 하나의 타점도 거두지 못했다.
LG와 롯데가 지난 주말 3연전에서 토종 선발만 등판했던 것과는 달리 KIA는 에이스 에런 브룩스를 투입하고도 3연전 전패를 당했다.
KIA는 프레스턴 터커-최형우-나지완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한 탓에 연일 답답한 경기를 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나지완이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타선이 헐거워진 KIA는 지난주 리그에서 유일하게 1할대 팀 타율을 기록했다.
LG(공동 3위)와 KIA(공동 6위)가 그나마 시즌 초반에 벌어놓은 승수 덕분에 중위권을 유지한 반면 롯데는 속절없이 최하위로 추락했다.
다행히 세 팀 모두 재정비할 시간을 벌었다.
유례없는 '백신 휴식일' 덕분이다.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 가운데 116명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대부분이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인 만큼 KBO는 접종 다음 날인 4일 편성된 5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없지는 않지만 휘청거리는 세 팀에는 반가운 휴식일이 될 전망이다.
이번 주(5∼9일) LG는 두산 베어스와 전통의 어린이날 맞대결을 펼치고, 이후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
5∼6일 격돌하는 롯데와 KIA는 부진 탈출을 위해 서로가 서로를 넘어서야 한다.
5일 첫 대결에서 롯데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와 KIA '특급 루키' 이의리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질지도 관심사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5∼9일)
┌────────────┬────────────┬───────────┐
│구장 │5∼6일 │7∼9일 │
├────────────┼────────────┼───────────┤
│잠실 │LG-두산 │한화-LG │
├────────────┼────────────┼───────────┤
│고척 │kt-키움 │ │
├────────────┼────────────┼───────────┤
│인천 │ │키움-SSG │
├────────────┼────────────┼───────────┤
│수원 │ │NC-kt │
├────────────┼────────────┼───────────┤
│대전 │삼성-한화 │ │
├────────────┼────────────┼───────────┤
│대구 │ │롯데-삼성 │
├────────────┼────────────┼───────────┤
│광주 │ │두산-KIA │
├────────────┼────────────┼───────────┤
│창원 │SSG-NC │ │
├────────────┼────────────┼───────────┤
│부산 │KIA-롯데 │ │
└────────────┴────────────┴───────────┘
/연합뉴스
앞 글자를 따서 '엘롯기'라는 용어로 불리는 세 팀은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나란히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LG는 삼성 라이온즈에. 롯데는 한화 이글스에, KIA는 kt wiz를 지난 주말에 만나 3경기 모두 고개를 숙였다.
지난주 주간 팀 타율에서 LG(0.220)가 8위, 롯데(0.216)가 9위, KIA(0.199)가 10위를 나란히 차지할 정도로 세 팀 모두 타선의 침체가 심각하다.
타선 침체로 고전하는 LG는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인 구장인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도 살아나지 않았다.
삼성과의 원정 3경기 중 2경기에서 LG는 더 많은 안타를 때려내고도 무수한 잔루를 남기며 심각한 득점력 빈곤 현상을 겪었다.
롯데는 2번 타순에 고정된 손아섭이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손아섭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타율 0.257에 홈런 없이 5타점을 기록 중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606에 그치고 있다.
손아섭은 지난주 6경기에서 단 하나의 타점도 거두지 못했다.
LG와 롯데가 지난 주말 3연전에서 토종 선발만 등판했던 것과는 달리 KIA는 에이스 에런 브룩스를 투입하고도 3연전 전패를 당했다.
KIA는 프레스턴 터커-최형우-나지완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한 탓에 연일 답답한 경기를 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나지완이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타선이 헐거워진 KIA는 지난주 리그에서 유일하게 1할대 팀 타율을 기록했다.
LG(공동 3위)와 KIA(공동 6위)가 그나마 시즌 초반에 벌어놓은 승수 덕분에 중위권을 유지한 반면 롯데는 속절없이 최하위로 추락했다.
다행히 세 팀 모두 재정비할 시간을 벌었다.
유례없는 '백신 휴식일' 덕분이다.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 가운데 116명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대부분이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인 만큼 KBO는 접종 다음 날인 4일 편성된 5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없지는 않지만 휘청거리는 세 팀에는 반가운 휴식일이 될 전망이다.
이번 주(5∼9일) LG는 두산 베어스와 전통의 어린이날 맞대결을 펼치고, 이후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
5∼6일 격돌하는 롯데와 KIA는 부진 탈출을 위해 서로가 서로를 넘어서야 한다.
5일 첫 대결에서 롯데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와 KIA '특급 루키' 이의리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질지도 관심사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5∼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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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5∼6일 │7∼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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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kt-키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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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키움-SS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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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NC-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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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삼성-한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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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롯데-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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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두산-K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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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SSG-NC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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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IA-롯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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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