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시정 질문에는 3일 4명, 4일 6명 등 모두 10명의 의원이 나선다.
이들 의원 모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애초에 국민의힘 윤지영 의원이 교육감을 상대로 시정 질문을 예정했으나 철회하면서 현재 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예정된 시정 질문 요지를 보면 기획재경위 노기섭 의원은 박 시장을 상대로 주요 공약인 요즈마그룹과의 투자 양해각서(MOU) 등을 다룰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번 보궐선거 때 주요 공약으로 요즈마그룹 코리아와 부산발 1조2천억원 글로벌 펀딩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는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노 의원은 1조2천억원 근거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화 의원은 박 시장 공약 중 주거정책과 서민 주거안정에 대한 정책 방향을, 고대영 의원은 재개발·재건축을 완화하겠다는 공약과 개발 이익과의 연계방안을 따져볼 계획이다.
정상채 의원은 박 시장 공약을 일괄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예고했다.
정 의원은 선관위에 등록된 공약, 선거 캠프에서 발표한 공약, 토론회에서 제기된 공약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 공약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 기간 박 시장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 해소 대책과 향후 계획도 거론할 예정이다.
시 의회 관계자는 "시정 질문은 사전에 자율적인 신청에 따라 정해진다"며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보니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시정 질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6일 일반안건 심의와 5분 자유발언을 마지막 일정으로 폐회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