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에는 김영호 유력 검토
송영길, 최고위원과 비공개 간담회…사무총장에 윤관석 등 거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는 2일 밤 최고위원 당선자들과 비공개로 간담회를 열고 당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상견례를 겸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송 대표는 당내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열지 못한 '대면 의원총회'를 개최하는 방안과 함께 당 안팎의 쓴소리를 듣는 일정 등이 거론됐다.

최고위원 사이에서 그룹별로 의원 워크숍을 진행하는 제안과 함께 최고위원회 공개 발언자 수를 줄이자는 아이디어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직 인선에 대한 이야기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는 지도부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3일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자를 인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에서 사무총장으로 3선 윤관석 의원과 함께 4선의 노웅래 의원 등의 이름도 같이 나온다.

비서실장으로는 재선 김영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초선 한준호 의원도 거론된다.

김영호 의원은 수석대변인 후보로도 거명되며, 대변인으로는 이소영 전용기 의원 등의 기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송 대표가 출마 직후부터 "탕평인사를 통해 통합형 지도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경선 캠프 밖의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