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이 항체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면서 국내 4대 비이오클러스터 반열에 오를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강원도는 홍천군의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2년 지역거점 스마트 특성화 기반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센터 구축사업'과 연계한 2단계 전환 사업이다.

바이러스는 물론 암·치매 등의 난치병 치료를 위한 소개 개발과 효능 검증 등의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2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면역항체 치료 소재 개발을 위한 공간 조성은 물론 핵심 장비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사업 추진 시 488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5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이로써 홍천은 중화항체 면역 치료제 개발센터, 미래감염병 신속 대응 연구센터,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까지 갖춰 국내 4대 바이오 클러스터의 반열에 한 발짝 다가가게 됐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홍천을 항체 중심의 신약 개발 클러스터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며 "더 나아가 춘천∼홍천을 바이오 로드로 연결해 이 지역을 대한민국 최고의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로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