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1억 베팅 GO!…최고수 카드를 뽑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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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투자전문가들의 전망
한경 프라이빗뱅커 서베이
PB 추천 1억원 투자 포트폴리오
미국 투자는 반드시
많게는 비중 60% 추천
개별주식보단 지수 ETF
국내는 대형·공모주
비중 20% 내외로 굴려라
대형주 ETF 투자하거나
공모주 펀드 관심가질 때
한경 프라이빗뱅커 서베이
PB 추천 1억원 투자 포트폴리오
미국 투자는 반드시
많게는 비중 60% 추천
개별주식보단 지수 ETF
국내는 대형·공모주
비중 20% 내외로 굴려라
대형주 ETF 투자하거나
공모주 펀드 관심가질 때
투자자들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사면 오르던 상승장에서 선구안이 필요한 실적 장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긴장감도 높아졌다. 투자자 사이에선 얼른 종목을 갈아타고 싶어도 손실이 난 종목을 쉽게 정리하기 어렵다는 푸념이 나온다. 어떤 투자를 해야 할지도 고민거리다. 한국 대표 프라이빗뱅커(PB) 8인에게 물었다. ‘현재 당신에게 1억원이 있다면 어떤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을까.’
PB들은 백신 효과로 경제 활동이 재개된 미국 시장을 유망하다고 봤다. 개별 주식보다는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선호했다. 일부 PB는 많게는 60%까지 해외 주식형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PB팀장은 ‘ARIRANG미국다우존스 고배당주’ ETF,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에 2000만원씩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주요 선진국 성장주들이 실적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는 데다 배당주의 매력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해외 주식형 상품은 60%, 국내 주식형 상품은 20%가 적당하다고 봤다.
오경석 신한은행 태평로PWM센터 팀장도 자산의 40% 이상을 해외 주식형 상품에 투자하라고 제안했다. 밸류에이션이 상당이 오른 국내 주식 비중을 축소해 확보한 현금으로 해외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애플, 텐센트, TSMC 등 글로벌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를 비롯해 ‘KODEX한국대만IT프리미어’ ETF 등을 추천 상품으로 꼽았다. 신언경 한국투자증권 압구정PB센터 지점장은 미국 소비활동 재개로 인한 수혜를 볼 수 있는 ‘IBK럭셔리라이프펀드’, ‘HANARO글로벌럭셔리S&P’ ETF를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채울 수 있는 투자처로 제시했다.
미국과 함께 중국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정상윤 미래에셋증권 명일동 WM 지점장은 총 1억원 가운데 30%를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펀드’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중국 본토, 홍콩, 미국 뉴욕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주식 비중을 높게 잡는 대신 공모주와 가치주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신언경 지점장은 “공모주 하이일드펀드 또는 코스닥벤처펀드에 전체 자산의 30%를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와 내년 상장 예정인 회사의 지분을 확보한 종목들에 나머지 20%를 추가로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상반기 조정 우려가 큰 분야에 대해선 PB마다 의견이 엇갈렸다. 박현식 팀장은 태양광과 5세대(5G) 통신주를, 정연규 팀장은 경기방어주와 시장 대비 상승폭이 컸던 재택근무 수혜주를 관심있게 봐야 한다고 했다. 서성혁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 이사는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이미 고점까지 오른 상태인 만큼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다만 정상윤 팀장과 신언경 팀장은 우려되는 분야가 크게 없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박재원/고재연 기자 wonderful@hankyung.com
국내 팔고 해외 주식 사라
한국경제신문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4개 증권사와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등 4곳의 은행을 대표하는 PB 8인에게 남은 상반기 투자법에 대해 설문했다.PB들은 백신 효과로 경제 활동이 재개된 미국 시장을 유망하다고 봤다. 개별 주식보다는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선호했다. 일부 PB는 많게는 60%까지 해외 주식형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PB팀장은 ‘ARIRANG미국다우존스 고배당주’ ETF,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에 2000만원씩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주요 선진국 성장주들이 실적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는 데다 배당주의 매력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해외 주식형 상품은 60%, 국내 주식형 상품은 20%가 적당하다고 봤다.
오경석 신한은행 태평로PWM센터 팀장도 자산의 40% 이상을 해외 주식형 상품에 투자하라고 제안했다. 밸류에이션이 상당이 오른 국내 주식 비중을 축소해 확보한 현금으로 해외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애플, 텐센트, TSMC 등 글로벌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펀드’를 비롯해 ‘KODEX한국대만IT프리미어’ ETF 등을 추천 상품으로 꼽았다. 신언경 한국투자증권 압구정PB센터 지점장은 미국 소비활동 재개로 인한 수혜를 볼 수 있는 ‘IBK럭셔리라이프펀드’, ‘HANARO글로벌럭셔리S&P’ ETF를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채울 수 있는 투자처로 제시했다.
미국과 함께 중국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정상윤 미래에셋증권 명일동 WM 지점장은 총 1억원 가운데 30%를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펀드’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중국 본토, 홍콩, 미국 뉴욕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주식은 대형주·공모주
대다수 PB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국내 주식 비중을 20% 이내로 꾸릴 것을 제안했다. 정상윤 지점장과 조현수 팀장은 각각 업종별 국내 대형주 10개 종목이 담긴 ‘TIGERTOP10’ ETF에 각각 1000만원과 2000만원을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대표 종목 중심으로 추세적인 성장이 예상되지만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크게 잡지 않았다. 정연규 삼성증권 SNI 강남파이낸스센터 PB팀장은 대형주 위주의 신성장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타임폴리오마켓리더’를 15.5% 정도 담을 것을 추천했다. 오경석 팀장도 국내 주식형 상품 비중을 18% 정도로 잡고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와 같은 대형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투자하는 ‘마이다스책임투자펀드’를 담아보라고 권했다.국내 주식 비중을 높게 잡는 대신 공모주와 가치주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신언경 지점장은 “공모주 하이일드펀드 또는 코스닥벤처펀드에 전체 자산의 30%를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와 내년 상장 예정인 회사의 지분을 확보한 종목들에 나머지 20%를 추가로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고배당·채권으로 분산투자를”
수익 다변화를 위해 대체투자 상품도 다수 제시했다. 박현식 하나은행 투자전략부 팀장은 삼성전자와 채권에 동시 투자하는 ‘교보악사삼성전자투게더’와 ETF를 활용해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IBK플레인바닐라’ EMP를 대체투자 수단으로 꼽았다. 김현섭 국민은행 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PB팀장은 연 5% 이상의 높은 배당이 예상되는 ‘TIGER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와 ‘KB글로벌코어리츠펀드’를 10%씩 담을 것을 추천했다. 조현수 팀장은 변동성에 대비해 키움더드림단기채펀드에 전체 자금의 20%를 넣어두라고 권했다.상반기 조정 우려가 큰 분야에 대해선 PB마다 의견이 엇갈렸다. 박현식 팀장은 태양광과 5세대(5G) 통신주를, 정연규 팀장은 경기방어주와 시장 대비 상승폭이 컸던 재택근무 수혜주를 관심있게 봐야 한다고 했다. 서성혁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 이사는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이미 고점까지 오른 상태인 만큼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다만 정상윤 팀장과 신언경 팀장은 우려되는 분야가 크게 없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박재원/고재연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