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LG상사는 30일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한 3조68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27.1% 증가한 1133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원자재 가격 및 물류 운임 상승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원자재 호황' LG상사, 사상 최대 실적
SKC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78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5.4% 급증한 818억원을 냈다. 영업이익은 2012년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동박사업이 호조를 보인 덕이다.

SK머티리얼즈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2% 증가한 2617억원을,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6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가스 매출이 증가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아프리카TV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609억원을, 영업이익은 137.3% 늘어난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풍선·구독·광고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안랩은 1분기 매출이 4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0.3%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 전 제품이 고르게 매출이 늘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