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당국과 전북도는 29일 오후 2시 41분께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야산에서 발생한 불을 60% 이상 진화했다고 밝혔다.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9대와 지자체 헬기 3대 등 산불진화헬기 1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를 모두 철수하고 특수진화대와 예방전문진화대 등을 투입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의 경사가 심해 불길이 빠르게 번졌으나 현재는 바람이 잦아들면서 불이 번질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은 조림 예정지의 벌채 작업장에서 시작돼 산림 10㏊를 태운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산불의 방향과 추이를 지켜보며 야간 진화 작업 중"이라며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