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도서관 개방
대전에 둥지 튼 한국발전인재개발원…"글로벌 발전 전문가 양성"
국내 유일 화력발전 전문교육 기관으로 대전 서구에 둥지를 튼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이하 인재개발원)이 28일 개원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전시와 국내 발전 5개 사가 2010년 상생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11년 만이다.

서구 관저동 7만3천723㎡(건물 면적 2만327㎡) 부지에 발전기술 전문인 양성을 위한 강의실, 영상음향시설, 실습실, 터빈, 발전기 등 모형시설 인프라를 갖췄다.

2만3천여 권의 책을 소장한 인재개발원 도서관은 지역 화합 차원에서 어린이들에게 개방된다.

시는 교육생이 연간 5만 명에 이르는 점 등을 토대로 연간 생산 파급 효과 308억원과 고용 파급 효과 204명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국내 발전 5개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대전에 둥지 튼 한국발전인재개발원…"글로벌 발전 전문가 양성"
박 의장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할 발전 인재 양성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모범 공공기관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인재개발원이 이른 시일 내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고, 이충호 인재개발원장은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운영 기법을 바탕으로 최첨단 교육시설을 활용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발전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