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여사 "재활치료 어린이들도 존엄하고 당당한 구성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8일 "재활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은 우리 사회의 존엄하고 당당한 구성원"이라며 "함께 손을 잡고 가는 사회가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포용국가"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5주년 기념식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어린이들이 치료, 교육, 돌봄을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특히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이 고군분투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여사는 "코로나 상황에서 누구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단단한 의지와 희망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 여러분을 늘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성환희 시인의 '꽃'이라는 시 가운데 '우리는 서로 꽃피는 날이 다를 뿐/ 너도 꽃이다, 나도 꽃이다'라는 대목을 인용하며 "어떤 어린이도 소외되지 않고 자신만의 꽃을 피울 세상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