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공매도 모의테스트 참석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7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금융투자업 유관기관과 증권사가 참여하는 공매도 모의테스트에 참석했다.

이번 모의테스트는 오는 3일 공매도 부분 재개를 앞두고 관련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 최종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규 거래시간이 종료된 오후 3시 30분 이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현장모의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테스트 현장에선 가상의 기관·개인투자자를 설정하고 투자자가 공매도 주문을 제출하는 단계부터 거래소 전산망에 해당 주문이 집계되는 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시현했다.

특히 기관투자자의 공매도와 관련해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신설된 대차거래정보 보관의무에 따라 해당 보관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지는지, 공매도 부분재개 종목(코스피200·코스닥150)에 한해서만 공매도 주문을 제출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은 위원장은 "내달 3일 공매도 재개시 전산오류 등으로 인한 투자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점검·보완해달라"고 당부했다.

거래소는 남은 기간 테스트 전산망을 24시간 가동해 증권사에서 마지막까지 자체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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