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자연사랑 피아니스트…엘렌 그리모의 함부르크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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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배달포장재 쓰레기의 급증을 실감하면서 지구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더욱 큰 공감이 간다. 그러면서 문득 작년 말에 출시된 어느 콘서트 실황 영상이 떠올랐다.
프랑스의 엘렌 그리모(1969~)는 데뷔 초기부터 미녀 피아니스트로 주목을 받았지만 지금은 환경주의자 음악가로 더 각인되었다. 젊었을 때부터 늑대 사랑으로 유명했고 지금도 미국 뉴욕의 자택에서 멀지 않은 곳에 늑대보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독일 함부르크의 엘프필하르모니에서 열린 콘서트는 연인인 독일 사진작가 마트 헤네크의 사진집에서 발췌한 숲의 이미지를 무대 뒤에 투사한다. 그런 가운데 그리모가 낭만주의와 인상주의의 짧은 곡들, 그녀를 위해 창작된 현대 소품들을 연주한다. 연주자의 기교나 감성을 드러내는 콘서트라기보다 자연의 소중함, 본연의 아름다움을 돌아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각별한 영상이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무지크바움 대표) >
프랑스의 엘렌 그리모(1969~)는 데뷔 초기부터 미녀 피아니스트로 주목을 받았지만 지금은 환경주의자 음악가로 더 각인되었다. 젊었을 때부터 늑대 사랑으로 유명했고 지금도 미국 뉴욕의 자택에서 멀지 않은 곳에 늑대보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독일 함부르크의 엘프필하르모니에서 열린 콘서트는 연인인 독일 사진작가 마트 헤네크의 사진집에서 발췌한 숲의 이미지를 무대 뒤에 투사한다. 그런 가운데 그리모가 낭만주의와 인상주의의 짧은 곡들, 그녀를 위해 창작된 현대 소품들을 연주한다. 연주자의 기교나 감성을 드러내는 콘서트라기보다 자연의 소중함, 본연의 아름다움을 돌아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각별한 영상이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무지크바움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