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립 델롬 개인전·갤러리조은 '불혹, 미혹하다'
SeMA 벙커 기획전 '있지만 없었던'

▲ 마루아트센터 아프리카미술전 =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깔깔깔 아프리카미술 - 색깔 빛깔 때깔' 전이 열리고 있다.

[미술소식] 마루아트센터 아프리카미술전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아프리카 출신 작가 4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다.

아프리카 현대미술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탄자니아의 팅가팅가(1932~1972)를 비롯해 회화적 그라피티를 선보이는 카메룬의 조엘 음파두(65), 유쾌한 그림으로 아프리카 정서를 담아내는 탄자니아의 헨드릭 릴랑가(47), 아프리카인들이 지닌 유목민의 유전자를 동화적 심성으로 풀어내는 에티오피아의 압두나(43) 등이 참여했다.

아프리카 현대미술 흐름과 특유의 자유롭고 개성 강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5월 17일까지.
▲ 장-필립 델롬 페로탕 서울 개인전 = 프랑스 작가 장-필립 델롬(62)의 아시아 첫 개인전 '책을 위한 꽃'이 종로구 팔판동 갤러리 페로탕 서울에서 29일 개막한다.

[미술소식] 마루아트센터 아프리카미술전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을 오가며 작업하는 장-필립 델롬은 화가이자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이며 집필 활동도 하고 있다.

전시는 책과 잡지, 꽃이 꽂힌 화병 등이 놓인 정물화와 인물화를 선보인다.

정물과 인물은 가장 고전적이고 정적인 회화 장르지만, 델롬의 그림은 추상적인 배경과 대상의 배치가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작가의 정물화와 인물화는 현재 인류가 겪고 있는 고립의 표현이기도 하다.

5월 28일까지.
▲ 갤러리조은 '불혹, 미혹하다 4th' = 용산구 한남동 갤러리조은은 '불혹, 미혹하다 4th' 전을 열고 있다.

[미술소식] 마루아트센터 아프리카미술전
'불혹, 미혹하다'는 갤러리가 매년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40대 작가들을 소개하는 기획전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에는 김진, 우국원, 장광범, 정성준과 일본 작가 마이코 고바야시가 총 30여 점을 선보인다.

참여한 국내 작가들은 특색 있는 화풍으로 미술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마이코 고바야시는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귀여운 캐릭터를 그린다.

5월 28일까지.
▲ SeMA 벙커 '있지만 없었던' 전 = 강제징용 노동자들을 조명하는 전시 '있지만 없었던'이 오는 30일부터 여의도 서울시립미술관 SeMA 벙커에서 열린다.

[미술소식] 마루아트센터 아프리카미술전
서울시립미술관과 서강대학교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노동자들의 자료 200여 점을 살펴본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시대에 걸쳐 나타난 노동의 양태를 탐구하는 현대미술 작품 20여 점으로 노동자들의 삶을 드러내고 노동의 의미를 되짚는다.

김소영, 김영글, 안해룡, 오민수, 정재훈, 정혜경, 조덕현, 차재민, 최원준 작가가 참여했다.

6월 6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