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6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공항·항만·철도를 연계한 동북아 물류 비즈니스모델 발굴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경수 지사를 비롯해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부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맡아 올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산업과 경제 측면에서 부·울·경(동남권) 메가시티 핵심축이 될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전략의 뼈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항만과 공항, 철도가 연결되는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물류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을 포함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

또 부·울·경 지역 도시 간 물류와 산업, 교통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변 개발계획 등에 대한 조사·분석,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 비전·목표·추진전략·기대효과 분석, 고부가가치 물류 가공산업 육성·글로벌 기업유치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관련 국가계획 반영 전략과 정부 부처별 법·제도 개선사항 검토 등이 용역의 주요 내용이다.

김 지사는 "가덕도신공항이 중요한 이유도 동북아 물류 플랫폼으로 가는 데 공항이 필요하다는 데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진해신항 등 현재 진행되는 사업들은 인프라 사업이고 메가시티는 거버넌스 구축 사업인데,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는 건 스마트 물류산업이다"며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한 미래 먹거리가 되기 위해서는 부·울·경 지역에 맞는 스마트 물류산업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