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 네트워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리퍼블릭서 토큰 판매 진행... 한화 300억원 자금 유치
탈중앙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인 시리 네트워크(Cere Network)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리퍼블릭(Republic)에서 토큰 판매를 진행해 한화 3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토큰 판매는 리퍼블릭에게도 사상 첫 암호화폐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큰 도전이었으며, 세일을 시작한지 한 시간 만에 한화 1,1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이 모이면서 매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수요를 고려한 시리 네트워크 팀은 연이어 암호화폐 프로젝트 인큐베이팅 플랫폼 다오 메이커(DAO Maker)의 플랫폼에서 토큰 세일을 진행, 총 12억원 규모에 이르는 한정 판매를 개시했다. 또한, 오는 5월 중순에는 IDO 플랫폼 폴카스타터(Polkastarter)에서 3차 판매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분산형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Decentralized Data Cloud, DDC)인 시리 네트워크는 개인 고객 데이터와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암호화하고 이와 동시에 세분화해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 시리 네트워크의 분산형 데이터 클라우드에 등록된 데이터는 시리 네트워크 특유의 확장성과 호환성을 통해 해당 데이터가 필요한 사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다.

시리 네트워크는, 이미 포춘지 선정 1,000대 기업에 속하는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바이낸스 랩스(Binance Labs), 애링턴 XRP 캐피털(Arrington XRP Capital), 펜부시 캐피털(Fenbushi Capital), 그리고 네오 글로벌 캐피털(Neo Global Capital) 등 블록체인 시장에서 대형 펀드들로 널리 이름을 알린 기업들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시리 네트워크 대표 프레드 진(Fred Jin)은 "2020년에 있었던 스노우 플레이크(Snowflake)의 IPO는 사상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IPO였으며, 이번 시리 네트워크의 초기 토큰 판매 결과는 데이터 클라우드에 있어 엄청난 기회가 아직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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