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與부동산 정책 변경 비판…"부동산 거품 확대"
참여연대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변경 움직임에 대해 '후퇴'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 정부의 주거 부동산 정책을 후퇴시키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노골적으로 종부세 감면, 공시지가 현실화 속도 조절, 대출 규제 완화 등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이어 "이 같은 부동산 정책 후퇴는 자산 양극화와 주거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부동산 거품을 확대할 것"이라며 "폭등한 집값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재보선 이후 부동산 정책 기조 전반의 수정·보완 방안 검토를 위해 27일 당 부동산 특위를 출범시키고 당정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