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롯데 감독 자부심 "우리는 잘 맞히는 타자 많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021시즌 18경기를 치르면서 팀 타율 0.287을 기록 중이다.

이 부문에서 1위 두산 베어스(0.288)를 바짝 뒤쫓는 2위를 달리고 있다.

25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만난 허문회 롯데 감독은 시즌 초반 롯데 선수들이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는 비결에 대해 "선수들 실력이 있는 것 같다"며 자랑스러워했다.

롯데 감독 선임 전 LG 트윈스와 상무, 넥센(키움) 히어로즈 등에서 타격코치를 역임했던 허 감독은 "우리 팀에 콘택트가 좋은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며 "(배트에 공을) 맞히는 능력이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롯데에는 전준우(0.368), 추재현(0.360), 이병규(0.333), 정훈(0.328), 이대호(0.324), 배성근(0.300) 등 올 시즌 3할 타율을 치는 타자들이 6명이나 있다.

안치홍(0.295), 한동희(0.290), 손아섭(0.284) 등도 3할에 가까운 타율을 유지 중이다.

허 감독은 선수들이 단순히 공을 잘 맞히는 게 아니라 인플레이 타구를 잘 만든다면서 "콘택트 능력들이 좋다"고 거듭 칭찬했다.

롯데 타자들의 타격 능력이 좋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허 감독은 지난 비시즌에 타자들에게 웨이트 훈련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힘만 있으면 타구가 빠를 게 아닌가"라며 "겨울에 웨이트 훈련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