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추가계약에…與 "쾌거" 野 "공급 날짜는?"(종합)
여야는 24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2천만명분을 추가 계약했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영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정적인 백신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쾌거"라며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여건이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백신 수급과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해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에 추가 계약 소식을 전한 언론 보도를 링크하면서 "기다려 왔던 기쁜 소식"이라며 "국민이 함께하면 반드시 코로나는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도 "국민의 걱정을 덜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는 뜻깊은 성과"라며 "민주당은 백신수급,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추가 계약 체결이나 확보라는 두루뭉술한 말을 그동안 수없이 들어왔다"며 "확보와 계약이 접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량이 언제 공급되는지 정부가 날짜를 특정해 발표해야 한다"며 "연령 및 직업군 등에 따른 접종 계획이 어떠한지 국민께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백신 추가계약에…與 "쾌거" 野 "공급 날짜는?"(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