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 바운드가 결정한 승부…롯데, kt에 4-2 역전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연승 롯데·2연패 kt, 시즌 전적 9승 9패로 동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t wiz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위닝시리즈를 조기에 달성했다.
롯데는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2차전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주말 3연전에서 1차전 10-5 승리에 이어 2차전도 가져간 롯데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2연승의 롯데와 2연패의 kt는 시즌 전적이 9승 9패로 같아졌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2승(1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11피안타 3실점 하고 시즌 첫 패배(2승)를 당했다.
돌발 변수가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1-2로 끌려간 5회초 2사에서 딕슨 마차도, 김준태의 연속 안타에 이어 대타 이병규의 중전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안치홍의 타구는 3루수 황재균 정면으로 향했다.
그런데 타구가 황재균 바로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키며 변수가 발생했다.
타구는 크게 튀어 오르며 황재균의 코 부위를 강타했다.
황재균이 쓰러진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황재균의 코에선 적지 않은 피가 흘러내렸다.
황재균은 응급 처치를 받고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식 기록은 안치홍의 내야 안타.
예기치 않은 변수로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7회초 2사에서 손아섭이 내야안타에 이어 도루에 성공했다.
포수 송구 실책까지 더해져 3루까지 진루한 손아섭을 전준우가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롯데는 4-2로 달아났다.
전날 잔루 13개를 기록한 kt는 이날도 무기력한 공격을 이어갔다.
출발은 좋았다.
kt는 1회말 1사 2루에서 강백호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이 풀카운트에서 몸쪽 깊숙하게 찌른 회심의 직구(148㎞)를 그대로 받아쳐 담장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이후론 계속 '0'의 행진이었다.
kt는 박세웅 이후 등판한 롯데 '필승조' 김대우(1이닝), 최준용(2이닝), 김원중(1이닝)에게 단 1안타만을 뽑아내고 무릎을 꿇었다.
달아나야 할 때 달아나지 못한 kt는 결국 대가를 치러야 했다.
롯데는 3회초 김준태의 좌중간 2루타와 안치홍의 좌전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이어 5회초에는 2사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불규칙 바운드로 역전에 성공했고, 7회초 쐐기점을 뽑았다.
/연합뉴스
롯데는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2차전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주말 3연전에서 1차전 10-5 승리에 이어 2차전도 가져간 롯데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2연승의 롯데와 2연패의 kt는 시즌 전적이 9승 9패로 같아졌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2승(1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11피안타 3실점 하고 시즌 첫 패배(2승)를 당했다.
돌발 변수가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1-2로 끌려간 5회초 2사에서 딕슨 마차도, 김준태의 연속 안타에 이어 대타 이병규의 중전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안치홍의 타구는 3루수 황재균 정면으로 향했다.
그런데 타구가 황재균 바로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키며 변수가 발생했다.
타구는 크게 튀어 오르며 황재균의 코 부위를 강타했다.
황재균이 쓰러진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황재균의 코에선 적지 않은 피가 흘러내렸다.
황재균은 응급 처치를 받고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식 기록은 안치홍의 내야 안타.
예기치 않은 변수로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7회초 2사에서 손아섭이 내야안타에 이어 도루에 성공했다.
포수 송구 실책까지 더해져 3루까지 진루한 손아섭을 전준우가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롯데는 4-2로 달아났다.
전날 잔루 13개를 기록한 kt는 이날도 무기력한 공격을 이어갔다.
출발은 좋았다.
kt는 1회말 1사 2루에서 강백호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이 풀카운트에서 몸쪽 깊숙하게 찌른 회심의 직구(148㎞)를 그대로 받아쳐 담장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이후론 계속 '0'의 행진이었다.
kt는 박세웅 이후 등판한 롯데 '필승조' 김대우(1이닝), 최준용(2이닝), 김원중(1이닝)에게 단 1안타만을 뽑아내고 무릎을 꿇었다.
달아나야 할 때 달아나지 못한 kt는 결국 대가를 치러야 했다.
롯데는 3회초 김준태의 좌중간 2루타와 안치홍의 좌전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이어 5회초에는 2사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불규칙 바운드로 역전에 성공했고, 7회초 쐐기점을 뽑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