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장병 도시락 확인…3군 참모총장·해병사령관도 방역태세 점검
서욱, 상륙함 집단감염 2함대사 점검…"방역 취약점 보완" 지시
서욱 국방부 장관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군 상륙함이 속한 사령부를 방문해 방역태세를 점검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해군 2함대사령부를 찾아 병사식당에서 격리 장병들에 지원되는 도시락의 내용물, 포장 상태, 배송, 분배 절차 등을 확인했다.

최근 격리 장병에 제공하는 도시락이 부실하다는 논란이 일자 직접 점검에 나선 것이다.

서 장관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의 생활 여건 보장은 지휘관들이 책임져야 하는 가장 기본"이라며 "격리된 장병들이 먹고 자는 것은 물론, 격리 생활 중 불편함과 소외감 등을 느끼지 않도록 각별한 정성과 책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서 장관은 장병들이 출타 후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하는 시설 및 상륙함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장병들이 사용하는 격리시설의 방역상태를 확인했다.

서 장관은 "전 장병이 경각심을 갖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최단기간에 핵심 시설과 전력을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방역실태를 전수조사해 취약점을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2함대사령부 지휘통제실에서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대비태세를 점검하면서 꽃게 성어기에 서해에서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점검에 앞서서는 2함대사령부의 천안함 기념관에서 참배했다.

각 군 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도 이날 특전사령부, 해군 작전사령부와 3함대, 공군 오산기지 등을 방문해 코로나19 관련 장병들의 생활 여건과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서욱, 상륙함 집단감염 2함대사 점검…"방역 취약점 보완" 지시
서욱, 상륙함 집단감염 2함대사 점검…"방역 취약점 보완" 지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