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상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출연자상 BTS 등 수상
올해의 PD상에 EBS 코로나19 긴급대응팀
한국PD연합회는 제33회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에 EBS 코로나19 긴급 대응팀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교육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작품상 TV 부문에서는 EBS TV '다큐프라임-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 SBS TV 'SBS 스페셜-선미네 비디오가게', KBS 2TV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SBS TV 드라마 '스토브리그', 춘천MBC '나이야가라 시즌3-나이있수다', 광주·여수·경남MBC '친애하는 나의 도시', 독립 제작 프로그램 '삼겹살 랩소디'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작품상 라디오 부문에는 EBS '오디오천국-행복이란 무엇일까, 다시 시작',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기념 생방송-라이브 더 BBC', 울산MBC '이 사람이 듣는 세상', TBN경남 '낭만이 있는 곳에'와 '수상한 피난 명령'이 뽑혔다.

작품상 디지털콘텐츠 부문은 MBC 최별 PD의 시골살이 브이로그로 유튜브에서 서비스 중인 '오늘을 사는 어른들, 오느른'이 수상했다.

실험정신상 TV 부문은 MBC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라디오 부문은 국악방송 '내 소원은 조선의 남자, 양반이라오'가 가져갔다.

특별상은 CJB청주방송에서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해 싸우다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이재학 PD, 공로상은 2011년부터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 중인 배우 최불암에게 돌아갔다.

PD들이 직접 꼽은 출연자상은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드라마 '스토브리그'로 지난해 SBS 연기대상을 받은 배우 남궁민, 개그맨 김준현과 홍현희가 받았다.

TV 진행자상은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의 MC 유재석이, 라디오 진행자상은 MBC '정오의 희망곡' DJ 김신영이 받았다.

작가상은 SBS TV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의 육소영 작가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도미라 작가가 수상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시상식은 이날 오후 3시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관중 없이 열렸다.

오는 27일 낮 12시 20분 SBS TV에서 녹화 중계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