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부동산 정책 급격한 후퇴 아냐…현실적 조정 과정"
그는 이날 정의당 여영국 대표를 예방, 비공개로 환담한 자리에서 정부·여당의 종부세 완화 추진 움직임을 비판한 여 대표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고 정의당 측은 전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이 수석은 "민주당 의원이 174명에 달해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이것이 당이나 청와대·정부의 공식적 입장으로 정리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의 경우 1주택자 시민을 고려한 현실적 차원의 고민이 나온 것으로 안다"며 "조금 더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수석은 여 대표와의 공개 환담에서 "제가 국회의원을 할 때 저는 친(親)정의당 인사였다"며 친밀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 연동형제를 언급, "제가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못 내서 굉장히 아쉽다"며 "쓴소리를 해주시면 퍼뜩 정신을 차리고 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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