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골' 손흥민 "톱4,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손흥민이 '톱4'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를 치렀다. 대니 잉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의 동점 골과 손흥민의 역전 골로 2-1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1-0으로 뒤진 전반전 종료 후 라커룸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반을 1-0으로 뒤지며 모두 실망스러워했다. 공을 잘 소유하며 기회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후반전에 돌입하며 '한 번 해보자.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등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역전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또 톱4 진입에 대해 `한 번에 한 경기씩 준비해야 한다. 현재 리그 6경기가 남았고,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상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팀 동료들과 라이언 메이슨 감독은 토트넘이 지금보다 높은 자리에 위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즌이 마무리될 때까지 우리 모두는 훨씬 커다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리그컵 결승전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아직 자랑스러운 순간을 맞이하지 않았다. 결승전을 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선수단 모두가 그렇게 느낄 것이고 팬들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가 결승전에서 패한다면 팬들은 팀을 자랑스러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선수들도 결승전에서 승리자가 될 자격이 있지만 팬들 또한 누구보다 우승을 누릴 자격이 있다. 분명한 것은 결승전에서 팬들을 위해 더 열심히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축구가 아름다운 이유는 팬들의 존재 덕분이다`라고 팬들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한편, 토트넘은 4월 26일 오전 12시 30분, 잉글랜드 웸블리 구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컵(카라바오 컵)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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