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토핑, 소스 양 30% 늘려
빅데이터 분석해 MZ세대 선호도 반영
신제품은 빅데이터와 소비자 분석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CJ제일제당 트렌드&인사이트팀에서 진행한 햇반컵반 빅데이터 분석 결과 MZ세대 소비자들은 대용량과 덮밥류 메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에서 햇반컵반으로 식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밥 뿐만 아니라 토핑 양도 늘려달라”, “스팸이 더욱 넉넉하게 들어있는 덮밥 제품이 나오면 좋겠다” 등 다양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다.
CJ제일제당이 MZ세대의 의견을 반영한 이유는 햇반컵반 침투율(일년에 한 번이라도 구입한 가구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Z세대인 중고등 자녀층 가구의 컵밥 시장 침투율은 지난해 말 기준 34.2%로 가장 높다. 또 최근 3년간 편의점 매출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새로운 광고 캠페인도 진행한다. MZ세대에게 호감이 높은 배우 나문희를 모델로 내세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