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 제2전시장 개관…3만㎡ 규모 시설로 재탄생

오는 28일 개관기념식…첫 전시회는 그린에너지엑스포

대구 엑스코 제2전시장(동관 전시장)이 1만5천㎡ 규모로 새로 조성돼 이번 달 문을 연다.

엑스코는 1년 9개월 간 공사를 거쳐 전시장 확장을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동관 전시장 개관 기념식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2001년 4월 지방 첫 전시컨벤션센터로 문을 연 엑스코는 2011년 전시장 확장 공사를 통해 1만5천㎡ 규모로 면적을 넓혔다.

이번에 동관을 조성함에 따라 전체 전시장 규모가 축구장 4∼5개 면적인 3만㎡가 돼 대형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게 됐다.

엑스코는 개관 기념식에 맞춰 대표 국제행사인 '그린에너지엑스포'와 경북도 주최 전시회인 '제1회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를 동시에 개최한다.

동관에서 열리는 그린에너지엑스포에는 태양전지·태양전지패널 기업, 태양광 인버터 업체 등 250개 기업이 참가해 750개 부스를 운영한다.

서관에서 열리는 전기산업엑스포는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등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과 전기산업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엑스코는 애초 동관 전시장 조성 후 '2022 세계가스총회'에 대비한 기능 보강 사업에 따라 휴관할 예정이었다가 공간 활성화를 위해 올해 22건의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내년 세계가스총회에 대비해서는 동관-서관 연결 통로 확장, 1천명 이상 동시 케이터링 가능한 주방 시설 마련, 개별 회의 장소인 기업면담장 조성 등을 전시 비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엑스코 서장은 사장은 "내년 세계가스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동관 전시장이 조기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