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가 길어지고 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봄맞이 인테리어 수요도 커지고 있다. 바닥재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동화자연마루는 이런 수요를 겨냥해 긁힘과 오염에 강하면서도 유해 물질 방출이 없는 친환경 바닥재를 선보였다.

○친환경 섬유판 강마루 ‘나투스진’

동화기업이 출시한 섬유판 강마루 나투스진은 포름알데히드를 첨가하지 않은 친환경 신소재 나프(NAF: non-added formaldehyde) 보드로 만든다. 나프 보드는 최고 등급(SE0)의 친환경 자재로 100% 전량 국내산 소나무로 제작된다. 피부가 민감하고 예민한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나프 보드는 합판 강마루 제품의 중심 소재인 합판보다 밀도가 높아 열 전도성 및 잠열성(열을 자체적으로 보유하려는 성질)이 뛰어나다. 합판 강마루 대비 바닥의 온기를 1.3배 더 오래 유지한다. 나투스진은 내수성이 우수해 물에 장시간 노출되더라도 마루의 변형이 적다. 변형이 있더라도 복원력이 우수해 건조 시 원상태로 쉽게 회복된다.

마루 표면은 고강도 특수 코팅 처리를 해 찍힘, 긁힘, 오염에 매우 강하다. 특수 코팅층에는 은이온을 첨가해 항균 및 방충 기능도 탁월하다. 나투스진은 라돈 저감 기능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공 단계에서 폐암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라돈을 제어할 수 있는 물질을 첨가한 전용 시공 접착제 ‘그린풀 황토’를 사용한다. 시공 후 바닥에서 발생하는 라돈 가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흡착 분해한다.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대형 사이즈 제품 라인업도 갖췄다. 대형 사이즈 제품인 나투스진 그란데는 시공이 간편하고 기존 제품 대비 세 배 커져 공간을 넓게 연출한다.

○내구성까지 갖춘 ‘나투스진 원목’

최근 건자재 시장에서는 고급화 바람을 타고 원목 마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원목 마루는 그동안 대형 건설사의 펜트하우스나 고급 단독 주택에만 시공돼 시장 규모가 작았다. 그러나 천연 소재가 주는 자연스러운 질감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원목 마루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동화자연마루의 나투스진 원목은 나프 보드에 천연 원목을 결합한 마루다. 천연 원목의 표면을 특수 가공 처리해 나무의 숨결이 살아있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질감을 구현했다. 나투스진 원목은 섬유판 강마루 나투스진의 기능성에 원목마루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원목마루의 단점으로 꼽히던 내구성과 내수성은 나프 보드를 사용해 개선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기존 원목 마루 제품은 합판을 사용하는 데 반해 나투스진 원목은 동화기업의 나프 보드를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고강도 UV 코팅으로 표면 강도를 높여 원목마루의 단점인 찍힘과 긁힘을 방지했다. 표면 감촉이 따듯하고 보행감도 우수하다. 생활 오염으로부터 마루가 변형되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아이들이 바닥과 벽에 낙서를 하거나 음식물이 튀어도 쉽게 지울 수 있다.

나투스진 원목은 가로 120㎜×세로 900㎜×두께 8㎜ 규격으로 총 여덟 가지 패턴을 선보인다. 밝은 패턴부터 어두운 패턴까지 다채롭게 갖춰 소비자 취향에 맞춰 원목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내수 합판과 결합해 가격 경쟁력 높여

원목마루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던 내구성은 소재들을 복합 사용해 잡았다. 나투스 듀오는 나프 보드와 내수 합판을 결합해 만든 듀얼코어를 사용해 제작됐다.

나투스 듀오는 섬유판 강마루 나투스진과 합판 강마루의 장점을 결합했다. 듀얼코어 및 고강도 표면 보호층 사용으로 기존 합판 강마루 대비 내충격성과 내수성을 대폭 개선해 찍힘과 긁힘을 방지함은 물론 생활 침수에 의한 변형이나 오염을 막을 수 있다. 합판 강마루 대비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나투스 듀오는 패턴과 규격에 따라 △나투스 듀오 △나투스 듀오 헤링본 △나투스 듀오 룽고의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나투스 듀오 룽고는 넓은 폭과 긴 길이가 특징인 제품으로 공간을 넓게 연출할 수 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