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추진상황 점검보고회 열려…코로나 속 안전 엑스포 개최 논의
김경수 지사 "함양산삼엑스포, 바이오·항노화산업 육성 계기로"
김경수 경남지사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에 대해 "행사 성공개최를 넘어 함양 산삼이 바이오·항노화 산업으로 육성·전환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1일 함양군 문화예술회관에서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추진상황 점검보고회'를 주재하면서 "함양 산삼의 우수성, 효능, 특성이 제대로 알려지고 향후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요한 물질이 되도록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엑스포는 바이오·항노화산업 육성·전환과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치러질 행사 자체에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함양 산삼의 우수성, 차별성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잘 알려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 상황 속에 온라인으로 적극 홍보하면 단순히 사람들이 찾아오는 행사를 할 때보다 훨씬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힐링 휴양 관광산업과도 연계해 엑스포를 잘 준비해가자"고 당부했다.

김경수 지사 "함양산삼엑스포, 바이오·항노화산업 육성 계기로"
엑스포조직위원회 위원총회를 겸해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위원장인 김 지사를 비롯해 서춘수 함양군수 등 위원 23명이 참석했다.

김종순 조직위 사무처장과 업무대행사는 안전한 엑스포 개최를 위한 '방역자문단 운영' 등 안전대책을 비롯해 엑스포를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가상현실 영상과 온라인 전시해설사 등의 콘텐츠를 소개했다.

세계적 권위의 석학들이 참가하는 학술회의 생방송, 화상으로 진행하는 수출상담회, 네이버쇼핑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기획전, 개막식을 비롯한 주요 공연의 실시간 방송, 교통·숙박 등 관람객 편의를 위한 준비사항도 보고했다.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천년의 산삼, 생명 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제1행사장인 함양군 상림공원 일원과 제2행사장인 대봉산 휴양밸리 일대에서 전시연출, 산업전시, 학술회의, 공연이벤트, 체험행사 등 5개 부문 20개 테마에 모두 70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