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산림청·수목원 관리원, '명품' 시립수목원 조성 협력

광주시, 산림청, 한국 수목원 관리원이 산림 휴양공간 조성에 손을 잡았다.

광주시는 2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산림청, 한국 수목원 관리원과 '도심권역 산림사업과 광주 시립수목원 간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림청은 광주 도심권 내 다양한 산림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데 정책과 예산을 지원하고 제도 개선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산림청 산하기관인 수목원 관리원은 백두대간·세종·새만금 등 3개 국립 수목원을 관리하면서 축적된 기술과 정보를 광주 시립수목원과 공유한다.

광주 시립수목원은 2009년 조성계획 결정 이후 11년 만인 지난해 5월 착공했다.

애초 계획했던 62㏊에서 24㏊로 규모가 줄었으나 협약을 통해 주변 국유림 내 산림 사업과 연계한 이용 공간을 확대, 남도와 무등의 사계를 담은 명품 수목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도심 내 수목원, 정원, 숲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미래 도시를 만드는데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광주가 미래 도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