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선거] ③ 우원식 "부동산정책, 당이 주도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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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터뷰…"윤석열, 정치철학 갖췄는지 의문" 평가절하
더불어민주당 대표경선에 출마한 우원식 의원은 20일 "민심과 닿아 있는 당이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며 당·정·청 관계 재정립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부동산 정책은 당이 정부를 뒷받침한다는 생각들이 많았는데, 당이 좀 더 주도성을 발휘했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내 민생기구 '을(乙)지로위원회' 초대위원장이자 4선 중진인 그는 "민생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
중소상공인의 코로나19 피해 손실보상 특위를 즉시 가동하고 관련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헌정사에 이런 검찰총장이 있었는가.
검사인지 정치인인지 모를 말과 행동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트렸다.
정치철학을 제대로 갖췄는지도 의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다음은 우 의원과의 일문일답.
-- 당대표가 되면 내년 대선 때 500만표를 더 갖고 오겠다고 했는데 방안은.
▲ 촛불 민심이 모여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다.
이후에 지지표가 빠지기 시작했는데 그 규모가 400만표 정도 되는 것 같다.
당이 민생을 축으로 정책 혁신을 일궈내면 잃어버린 400만표에 100만표를 얹어 총 500만표를 더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 친문 극성당원 논란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는 비판이 있다.
▲ 당원 모두가 진성당원라고 생각한다.
다만 욕설과 비방은 우리의 분열을 바라는 자들의 도구가 될 수 있다.
단결해서 혁신해야 한다.
-- 대선후보 선출(선거일 전 180일까지) 연기론에 대한 생각은.
▲ 당헌·당규를 바꿔야 하는 중대한 결정이다.
원칙이 우선이지만 모든 후보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검토할 수 있다.
--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는 대야 강성론자로 불리는데. 당 투톱으로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가.
▲ 윤 원내대표는 누구보다 개혁을 잘 이끌 사람이다.
우원식-윤호중은 민생과 개혁을 동시에 이끌 최고의 쌍두마차가 될 것이다.
-- 4·7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으로 '조국 사태'가 지목된 데 대한 견해는.
▲ 선거 결과 평가가 청산이나 후회가 돼선 안 된다.
패인은 종합적이다.
우리당이 국민의 삶의 현장에서 떨어져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잘못이다.
--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 배분 논의는 어렵나.
야당과의 협치 구상은.
▲ 윤 원내대표의 역할과 권한을 존중해서 논의할 것이다.
노골적인 발목잡기를 예고하는 법사위원장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180석을 준 국민의 뜻을 받아,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다만 민생 문제는 야당 협조가 필요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 '본인 귀책 사유시 무공천' 당헌을 개정해 재보선에 후보를 낸 것이 잘못이라는 주장에 대한 견해는.
▲ 이제 와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왜 냈느냐고 하는 것은 엄밀한 평가가 아니라 후회다.
다만 당원의 의사를 물어야 할 필요가 있다면 논의할 수 있다.
--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민주당 대권주자가 갖춰야 할 자격은.
▲ '공동체'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의 본질은 공동체 붕괴 위협이다.
민주당 대선주자는 기존 사회안전망에서 배제된 구성원을 공동체로 통합하고 이를 위해 제도 개혁을 일궈내겠다는 의지를 갖춰야 한다.
/연합뉴스
우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부동산 정책은 당이 정부를 뒷받침한다는 생각들이 많았는데, 당이 좀 더 주도성을 발휘했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내 민생기구 '을(乙)지로위원회' 초대위원장이자 4선 중진인 그는 "민생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
중소상공인의 코로나19 피해 손실보상 특위를 즉시 가동하고 관련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헌정사에 이런 검찰총장이 있었는가.
검사인지 정치인인지 모를 말과 행동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트렸다.
정치철학을 제대로 갖췄는지도 의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다음은 우 의원과의 일문일답.
-- 당대표가 되면 내년 대선 때 500만표를 더 갖고 오겠다고 했는데 방안은.
▲ 촛불 민심이 모여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다.
이후에 지지표가 빠지기 시작했는데 그 규모가 400만표 정도 되는 것 같다.
당이 민생을 축으로 정책 혁신을 일궈내면 잃어버린 400만표에 100만표를 얹어 총 500만표를 더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 친문 극성당원 논란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는 비판이 있다.
▲ 당원 모두가 진성당원라고 생각한다.
다만 욕설과 비방은 우리의 분열을 바라는 자들의 도구가 될 수 있다.
단결해서 혁신해야 한다.
-- 대선후보 선출(선거일 전 180일까지) 연기론에 대한 생각은.
▲ 당헌·당규를 바꿔야 하는 중대한 결정이다.
원칙이 우선이지만 모든 후보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검토할 수 있다.
--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는 대야 강성론자로 불리는데. 당 투톱으로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가.
▲ 윤 원내대표는 누구보다 개혁을 잘 이끌 사람이다.
우원식-윤호중은 민생과 개혁을 동시에 이끌 최고의 쌍두마차가 될 것이다.
-- 4·7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으로 '조국 사태'가 지목된 데 대한 견해는.
▲ 선거 결과 평가가 청산이나 후회가 돼선 안 된다.
패인은 종합적이다.
우리당이 국민의 삶의 현장에서 떨어져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잘못이다.
--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 배분 논의는 어렵나.
야당과의 협치 구상은.
▲ 윤 원내대표의 역할과 권한을 존중해서 논의할 것이다.
노골적인 발목잡기를 예고하는 법사위원장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180석을 준 국민의 뜻을 받아,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다만 민생 문제는 야당 협조가 필요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 '본인 귀책 사유시 무공천' 당헌을 개정해 재보선에 후보를 낸 것이 잘못이라는 주장에 대한 견해는.
▲ 이제 와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왜 냈느냐고 하는 것은 엄밀한 평가가 아니라 후회다.
다만 당원의 의사를 물어야 할 필요가 있다면 논의할 수 있다.
--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민주당 대권주자가 갖춰야 할 자격은.
▲ '공동체'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의 본질은 공동체 붕괴 위협이다.
민주당 대선주자는 기존 사회안전망에서 배제된 구성원을 공동체로 통합하고 이를 위해 제도 개혁을 일궈내겠다는 의지를 갖춰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