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협력해 저작권 존중 인식 향상을 위한 만화(웹툰)인 '꿈을 그려가요(글·그림 이영욱)'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WIPO는 유엔의 전문기구로 193개 회원국이 균형 잡힌 국제 지식재산(IP) 법체계를 개발해 사회의 진화하는 요구를 충족하도록 지원하고, 여러 국가에서 지식재산권을 획득하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체부와 WIPO는 신탁기금 사업의 하나로 이번 저작권 존중 인식 향상 만화 제작 사업을 추진했으며 만화가로도 활동하는 이영욱 변호사가 참여했다.

세계지식재산기구, 한국 만화로 저작권 중요성 알린다
'꿈을 그려가요'는 초·중등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물 캐릭터의 모험을 통해 저작권 이야기를 담아냈다.

한국어와 영어, 스페인어로 제작한 이 만화(웹툰)는 문체부 공식 네이버 블로그와 WIPO 누리집, EBS툰, 모두의툰 등에서 볼 수 있다.

WIPO는 최근 발간한 소식지를 통해 이 만화 발행 소식을 전하고 회원국 내 지식재산 담당 기관을 대상으로 만화를 소개하는 등 국제적인 활용을 위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영욱 변호사는 "웹툰 종주국인 한국 사람으로서 '웹툰 제작 사업'에 참여해 참 자랑스러웠다"라며 "이 만화로 세계 어린이들이 저작권의 귀중함을 알게 되고 한순간이라도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면 무엇보다 기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지식재산기구, 한국 만화로 저작권 중요성 알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