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1명 신규 확진…교사 확진자 접촉한 중학생 6명 포함(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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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병원 관련 6명 추가로 누적 24명…격리 병동에 66명 머물러
병상 부족, 부산·마산 이어 포항에 환자 이송…"집단감염 진정세 보여" 15일 울산에서는 교사 확진자와 접촉한 중학생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강병원 관련 확진자도 6명 더 나오는 등 15일에만 오후 7시까지 신규 확진자 31명이 추가됐다.
울산시는 이들 31명이 울산 1380∼1410번 확진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1396∼1401번 6명은 북구 한 중학교 학생들로, 전날 확진된 교사 1명의 접촉자로 추정된다.
시는 교사 확진자를 확인하자마자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총 606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는데, 이 검사에서 학생 6명의 확진이 확인됐다.
시는 확진된 학생들 가족, 학원생 등을 상대로 다시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해당 교사의 가족을 대상으로도 진단 검사가 이뤄졌는데, 10세 미만 2명을 포함한 3명(1390∼1392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80∼1382번, 1386번, 1393∼1394번 등 6명은 동강병원 관련 연쇄 감염으로 파악됐다.
이 병원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 정형외과 병동인 10층과 11층은 지난 12일부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다.
12일 당시 2개 층에 124명이 머물렀는데, 일부 환자가 진단 검사를 거쳐 퇴원한 영향 등으로 15일 현재 66명이 머물고 있다.
1385번은 중구 가족·지인 모임 관련 연쇄 감염자인데, 이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36명으로 증가했다.
1404번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련 추가 연쇄 감염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로써 고객상담센터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48명까지 불어났다.
나머지 14명 확진자 중 1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4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에서는 최근 집단감염과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병상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울산대병원에 총 109개 병상이 있으나 중증환자 발생을 대비해 비워둔 20개가량을 빼고는 현재 여유가 없다.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75명 정원의 울산생활치료센터도 환자가 모두 찼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된 양지요양병원(126개 병상)은 고령에다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 환자에 대비한 시설이어서 역시 일반 환자가 이용할 수 없다.
이런 사정으로 울산지역 확진자 중 일부는 부산이나 경남 마산 등지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는 경북 포항의료원으로도 이송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누적 확진자 중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지난해 3.8%에서 최근에는 6.8%까지 급증했다.
이는 방역행정에 큰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라면서 "그나마 최근 고용부 상담센터나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진정세를 보여 주말을 기점으로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병상 부족, 부산·마산 이어 포항에 환자 이송…"집단감염 진정세 보여" 15일 울산에서는 교사 확진자와 접촉한 중학생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강병원 관련 확진자도 6명 더 나오는 등 15일에만 오후 7시까지 신규 확진자 31명이 추가됐다.
울산시는 이들 31명이 울산 1380∼1410번 확진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1396∼1401번 6명은 북구 한 중학교 학생들로, 전날 확진된 교사 1명의 접촉자로 추정된다.
시는 교사 확진자를 확인하자마자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총 606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는데, 이 검사에서 학생 6명의 확진이 확인됐다.
시는 확진된 학생들 가족, 학원생 등을 상대로 다시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해당 교사의 가족을 대상으로도 진단 검사가 이뤄졌는데, 10세 미만 2명을 포함한 3명(1390∼1392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80∼1382번, 1386번, 1393∼1394번 등 6명은 동강병원 관련 연쇄 감염으로 파악됐다.
이 병원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 정형외과 병동인 10층과 11층은 지난 12일부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다.
12일 당시 2개 층에 124명이 머물렀는데, 일부 환자가 진단 검사를 거쳐 퇴원한 영향 등으로 15일 현재 66명이 머물고 있다.
1385번은 중구 가족·지인 모임 관련 연쇄 감염자인데, 이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36명으로 증가했다.
1404번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련 추가 연쇄 감염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로써 고객상담센터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48명까지 불어났다.
나머지 14명 확진자 중 1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4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에서는 최근 집단감염과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병상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인 울산대병원에 총 109개 병상이 있으나 중증환자 발생을 대비해 비워둔 20개가량을 빼고는 현재 여유가 없다.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75명 정원의 울산생활치료센터도 환자가 모두 찼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된 양지요양병원(126개 병상)은 고령에다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 환자에 대비한 시설이어서 역시 일반 환자가 이용할 수 없다.
이런 사정으로 울산지역 확진자 중 일부는 부산이나 경남 마산 등지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는 경북 포항의료원으로도 이송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누적 확진자 중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지난해 3.8%에서 최근에는 6.8%까지 급증했다.
이는 방역행정에 큰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라면서 "그나마 최근 고용부 상담센터나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진정세를 보여 주말을 기점으로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