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다양한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민관협치협의회가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15일 시청 시민홀에서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

협의회는 공동선언문에서 "지금 광주는 민주·인권 도시에 걸맞은 지혜로운 해법을 찾아야 할 때"라며 "민관협치로 시민의 삶이 행복한 도시, 지속가능한 광주 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용섭 시장, 시민대표인 광주 NGO 시민재단 류한호 이사장 공동 의장 체제로 운영된다.

광주시, 시의회, 시민단체와 직능·연합단체 관계자와 자치구 추천 인사, 시민, 9개 분과장 등 49명 위원이 2년간 활동한다.

분과위는 환경, 복지, 사회적경제, 자치·마을공동체, 여성, 청년, 문화, 인권교육, 청소년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연 4회 정기회와 임시회를 열어 시정 현안 등을 논의한다.

이 시장은 "어려운 문제일수록 한 사람의 뛰어난 리더의 결정보다 시민 다수의 뜻을 수렴하는 것이 민주적이면서도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는 방법"이라며 "민관협치협의회가 시정 주요 현안, 의제와 관련해 깊이 있는 논의와 합의로 광주가 나아갈 길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