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비상…체육시설-학원-동호회-직장서 새 감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서만 실내체육시설 4곳 집단발병…부산 유흥주점 관련 누적 435명
경기 광주 초등학교-태권도학원 관련 18명…의정부 학원 11명 확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실내체육시설, 학원, 농구 동호회, 초등학교,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서울 은평구의 한 실내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지난 3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족, 이용자 등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4명이 확진됐다.
동작구에 소재한 한 실내 체육시설에서도 지난 6일 이후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진구 실내 체육시설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7명 더 늘어 총 33명이 됐고, 서초구의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84명으로 집계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은평구, 광진구, 동작구 실내체육시설은 흔히 아는 '헬스장'이며 서초구는 헬스장에 목욕탕, 수영장이 함께 있는 복합체육센터"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기존에 확진자가 나왔던 사례를 보면 유증상자의 진단이 지연된 부분이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다.
환기가 불충분하고 마스크 착용 미흡, 장기간 체류 및 공용시설 이용 등으로 전파가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의정부에 소재한 중·고등학교 대상 보습학원에서도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남양주시의 한 농구 동호회에서는 회원, 가족, 지인 등 14명이 감염됐다.
광주시의 초등학교 및 태권도 학원을 중심으로는 18명이 확진돼 정확한 감염 경로를 찾고 있다.
광주시에서는 재활용 의류 선별업체 관련 확진자도 14명 나왔다.
이 밖에도 성남시 제빵 공장(누적 10명), 수원시 보험회사(10명), 안양시 보험회사(14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고 성남 분당구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총 44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밖에서도 곳곳에서 감염 고리가 이어졌다.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11명이 됐다.
충북 괴산군에 소재한 한 교회의 경우, 교인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충남 당진시의 한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다.
전북 완주군의 대학교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9명 더 늘어 총 19명이 됐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8명 더 늘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에 달한다.
부산 지역에서도 확산세가 꾸준히 이어졌다.
동래구의 한 노인복지관과 관련해서는 지난 4일 이후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며, 부산 유흥주점 관련 사례의 확진자는 17명 더 늘어 누적 435명에 달한다.
강원에서는 원주시의 한 헬스장(헬스장 2번 사례) 관련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총 11명이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6.9%에 달했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천334명으로, 이 가운데 2천24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은 전날 28.6%까지 올랐으나 이날 소폭 떨어졌다.
/연합뉴스
경기 광주 초등학교-태권도학원 관련 18명…의정부 학원 11명 확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실내체육시설, 학원, 농구 동호회, 초등학교,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서울 은평구의 한 실내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지난 3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족, 이용자 등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4명이 확진됐다.
동작구에 소재한 한 실내 체육시설에서도 지난 6일 이후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진구 실내 체육시설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7명 더 늘어 총 33명이 됐고, 서초구의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84명으로 집계됐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은평구, 광진구, 동작구 실내체육시설은 흔히 아는 '헬스장'이며 서초구는 헬스장에 목욕탕, 수영장이 함께 있는 복합체육센터"라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기존에 확진자가 나왔던 사례를 보면 유증상자의 진단이 지연된 부분이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다.
환기가 불충분하고 마스크 착용 미흡, 장기간 체류 및 공용시설 이용 등으로 전파가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의정부에 소재한 중·고등학교 대상 보습학원에서도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남양주시의 한 농구 동호회에서는 회원, 가족, 지인 등 14명이 감염됐다.
광주시의 초등학교 및 태권도 학원을 중심으로는 18명이 확진돼 정확한 감염 경로를 찾고 있다.
광주시에서는 재활용 의류 선별업체 관련 확진자도 14명 나왔다.
이 밖에도 성남시 제빵 공장(누적 10명), 수원시 보험회사(10명), 안양시 보험회사(14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고 성남 분당구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총 44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밖에서도 곳곳에서 감염 고리가 이어졌다.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총 11명이 됐다.
충북 괴산군에 소재한 한 교회의 경우, 교인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충남 당진시의 한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다.
전북 완주군의 대학교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9명 더 늘어 총 19명이 됐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8명 더 늘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에 달한다.
부산 지역에서도 확산세가 꾸준히 이어졌다.
동래구의 한 노인복지관과 관련해서는 지난 4일 이후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며, 부산 유흥주점 관련 사례의 확진자는 17명 더 늘어 누적 435명에 달한다.
강원에서는 원주시의 한 헬스장(헬스장 2번 사례) 관련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총 11명이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6.9%에 달했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천334명으로, 이 가운데 2천24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은 전날 28.6%까지 올랐으나 이날 소폭 떨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