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스템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진시스템의 공모주식수는 142만5000주다. 희망 공모가로 주당 1만6000~2만원을 제시했다. 이다. 내달 6~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3일과 1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주요 제품으로 초고속 유전자증폭(PCR) 진단장비인 '진체커'와 바이오칩 기반 진단키트가 있다. 진시스템은 3가지 핵심 플랫폼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현장 분자진단 솔루션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PCR 검사 대비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실현한 정밀 하드웨어 기술, 한 번의 검사로 업계 최다 표적을 검출시킨 'High Multiplex' 기술, 검사의 편리성을 확보한 바이오칩 기술 등이다.

회사는 제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최근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진단키트와 살모넬라균 검사키트를 상용화했다. 또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자가 분자진단 검사 솔루션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분자진단 시설 및 키트 연구개발에 투자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장진단형 분자진단 플랫폼의 글로벌 리더로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