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4일 "PGA 투어가 선수들에게 보낸 공지 사항을 입수했다"며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뒤 14일이 지난 선수와 캐디는 대회를 앞두고 시행되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보도했다.
이런 방침은 PGA 투어, 챔피언스투어,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대회에 모두 적용된다.
ESPN은 "PGA 투어는 선수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번 조치가 선수나 캐디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PGA 투어는 선수와 캐디, 코치, 트레이너, 에이전트 등 대회장에 출입하려는 인원 전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 전(前) 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은 출발 전 집에서 역시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ESPN은 "선수 전원이 백신 접종을 마치면 이런 검사 과정들이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