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도 키스신 하지 말라 했다"…꼬리 자른 서예지, 남은 건 김정현 [이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예지, '김정현 조종했다' 의혹 부인
"연인 간 질투 섞인 대화…업계의 흔한 애정 싸움"
잇단 '논란 당사자' 김정현 입에 쏠린 관심
"연인 간 질투 섞인 대화…업계의 흔한 애정 싸움"
잇단 '논란 당사자' 김정현 입에 쏠린 관심
배우 서예지가 '김정현 조종설'을 비롯해 학교 폭력 및 학력 위조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입을 열었다. 전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김정현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 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으며 이에 대해 본인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예지는 배우 김정현과 과거 연인 사이였으며, 김정현이 2019년 MBC 드라마 '시간' 출연 당시 서현과의 스킨십을 하지 못하도록 강요하고 시나리오 수정 등을 종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제작발표회 때부터 서현과의 커플 포즈를 거칠게 거부하는 김정현의 무성의한 태도로 곤욕을 치른 드라마 '시간' 측은 방송 도중 김정현이 중도 하차하며 스토리 전개에 치명타를 입기도 했다. 이러한 김정현의 불손한 태도의 주범으로 서예지가 지목된 것. 한 매체의 보도로 전해진 두 사람의 메시지 대화에서 서예지는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부르며 '상대배우와 스킨십하지 말 것', '스태프들에게 인사하지 말고, 인사를 받더라도 딱딱하게 대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예지 측은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주연배우인 김정현이 '조종 당했다'는 건 가당치 않다는 것.
이어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도 '그럼 너도 하지마'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고 김정현과 연인 사이었던 것을 인정했다.
서예지 측은 "하지만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김정현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보도된 부분은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개인 간의 대화가 공표된 것이다 보니 연인 간에 매우 사적인 대화임을 고려하지 않아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 생각한다"고 거듭 스킨십을 하지 말라고 종용했다는, 이른바 '김정현 조종설'에 대해 부인했다.
입장 발표가 늦어지면서 서예지는 이날 예정돼 있던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 다른 배우 및 영화 스태프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됐다. 이에 대해 서예지 측은 "오늘 있었던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하게 되어 해당 영화 관계자 분들과 타 배우분들 및 취재 기자님들께 피해를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서예지는 모든 책임을 김정현에게 돌렸다. 연인 관계였던 것은 '인정'하지만, 스킨십을 하지 말라고 했던 것은 '연인 간 애정 싸움'이었으며,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사이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라고 치부했다. 결국 김정현과 자신 간에는 연인 간의 애정 싸움만이 있었을 뿐, 김정현의 태도 논란의 원인에는 자신이 아닌 다른 개인적 사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정현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하며 김정현 태도 논란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그에게 넘겼다. 이제 대중의 이목은 다시금 논란의 시발점인 김정현에게 돌아갔다.
김정현은 최근 배우 서지혜와의 열애설, 소속사 전속계약 분쟁 등으로 수차례 구설에 올랐다. 서지혜와 열애설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그가 서지혜의 소속사인 문화창고와 이적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기존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이 발발했다. 갈등의 쟁점은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하며 생긴 '공백'이었다. 김정현은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됐다고 주장하는 반면, 오앤은 개인적인 사유로 활동하지 못한 기간을 포함해 만료 기간이 11개월 남았다는 입장이다.
그 과정에서 당시 연인이었던 서예지까지 소환된 것이다. 서예지도, 서지혜도 모두 김정현 관련 '설'을 부인했다. 서예지 측의 말대로 김정현에게 드라마 촬영에 집중 못 할 다른 사정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업계에서는 흔한 일인데 유독 김정현만 애정 싸움과 본업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프로의식이 부족했던 것인지 이제는 본인이 직접 답할 차례다.
한편, 서예지 측은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서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김정현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 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으며 이에 대해 본인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예지는 배우 김정현과 과거 연인 사이였으며, 김정현이 2019년 MBC 드라마 '시간' 출연 당시 서현과의 스킨십을 하지 못하도록 강요하고 시나리오 수정 등을 종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제작발표회 때부터 서현과의 커플 포즈를 거칠게 거부하는 김정현의 무성의한 태도로 곤욕을 치른 드라마 '시간' 측은 방송 도중 김정현이 중도 하차하며 스토리 전개에 치명타를 입기도 했다. 이러한 김정현의 불손한 태도의 주범으로 서예지가 지목된 것. 한 매체의 보도로 전해진 두 사람의 메시지 대화에서 서예지는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부르며 '상대배우와 스킨십하지 말 것', '스태프들에게 인사하지 말고, 인사를 받더라도 딱딱하게 대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예지 측은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주연배우인 김정현이 '조종 당했다'는 건 가당치 않다는 것.
이어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도 '그럼 너도 하지마'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고 김정현과 연인 사이었던 것을 인정했다.
서예지 측은 "하지만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김정현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보도된 부분은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개인 간의 대화가 공표된 것이다 보니 연인 간에 매우 사적인 대화임을 고려하지 않아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 생각한다"고 거듭 스킨십을 하지 말라고 종용했다는, 이른바 '김정현 조종설'에 대해 부인했다.
입장 발표가 늦어지면서 서예지는 이날 예정돼 있던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 다른 배우 및 영화 스태프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됐다. 이에 대해 서예지 측은 "오늘 있었던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하게 되어 해당 영화 관계자 분들과 타 배우분들 및 취재 기자님들께 피해를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서예지는 모든 책임을 김정현에게 돌렸다. 연인 관계였던 것은 '인정'하지만, 스킨십을 하지 말라고 했던 것은 '연인 간 애정 싸움'이었으며,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사이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라고 치부했다. 결국 김정현과 자신 간에는 연인 간의 애정 싸움만이 있었을 뿐, 김정현의 태도 논란의 원인에는 자신이 아닌 다른 개인적 사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정현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하며 김정현 태도 논란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그에게 넘겼다. 이제 대중의 이목은 다시금 논란의 시발점인 김정현에게 돌아갔다.
김정현은 최근 배우 서지혜와의 열애설, 소속사 전속계약 분쟁 등으로 수차례 구설에 올랐다. 서지혜와 열애설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그가 서지혜의 소속사인 문화창고와 이적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기존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이 발발했다. 갈등의 쟁점은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하며 생긴 '공백'이었다. 김정현은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됐다고 주장하는 반면, 오앤은 개인적인 사유로 활동하지 못한 기간을 포함해 만료 기간이 11개월 남았다는 입장이다.
그 과정에서 당시 연인이었던 서예지까지 소환된 것이다. 서예지도, 서지혜도 모두 김정현 관련 '설'을 부인했다. 서예지 측의 말대로 김정현에게 드라마 촬영에 집중 못 할 다른 사정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업계에서는 흔한 일인데 유독 김정현만 애정 싸움과 본업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프로의식이 부족했던 것인지 이제는 본인이 직접 답할 차례다.
한편, 서예지 측은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해서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