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가 장악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 균열을 냈다.

'쿠키런: 킹덤'은 13일 오전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이전까지 2위였던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3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리니지M과 리니지2M를 제외한 게임이 구글 매출 순위 2위에 오른 것은 작년 11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이번 기록은 그간 1년 넘게 대형 MMORPG가 굳건히 지켜오던 왕좌에 균열을 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며 "출시 후 진행된 가장 큰 규모의 업데이트로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이는 매출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올해 1월 21일 출시한 '쿠키런: 킹덤'은 기존 게임 '쿠키런'을 기반으로 만든 RPG다.

출시 두 달 반 만인 이달 초 글로벌 누적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