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의 길 위에서 찾多!] 백범(白凡) 김구의 순례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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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의 길 위에서 찾多!] 백범(白凡) 김구의 순례길을 걷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Q.26025379.1.jpg)
도성 밖을 나가니 빌딩과 빌딩 사이로 옛 저택이 보인다. 일제강점기 3대 부자였던 최창학의 서양식 건물이다. 지하의 넓은 공간과 1,2층 높은 층간 건물이 지금도 손색이 없다. 1938년 지어진 <죽첨장(竹添莊)>이다. 1945년 11월 백범 김구에게 집무실로 사용케 한다. 상해 임시정부의 요인들이 환국하여 <경교장(京橋莊)>으로 이름을 바꾼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활동공간이다. 백범 김구의 집무실이자 숙소이며, 서거한 역사적인 공간이다. 바로 평동(平洞)이다.
![[최철호의 길 위에서 찾多!] 백범(白凡) 김구의 순례길을 걷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Q.26025380.1.jpg)
대한민국의 혼이 살아 숨 쉬는 곳. 경교장은 7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색의 길이다. 근대 건축을 보고자 하는 건축학도나 디자이너는 꼭 가봐야 하는 집이다. 거대한 현대 건축물과 고층 아파트 사이에 80여 년을 버티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가는 길에 꼭 가봐야 하는 백범의 순례길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은 가까운 이곳에서 소박한 감성을 찾아보자. 여유를 찾는 길이 보일 것이다. 행복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 “성공은 원하는 것들을 얻는 것이고, 행복은 얻는 것들을 원하는 것이다.” 데일 카네기의 말이다.
![[최철호의 길 위에서 찾多!] 백범(白凡) 김구의 순례길을 걷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Q.26025381.1.jpg)
<최철호/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초빙교수, 성곽길 역사문화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