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지난 9일 윤종규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1차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회의에서 KB금융 계열사들은 '한국판 뉴딜'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말 기준 KB금융그룹의 한국판 뉴딜 금융지원 규모는 석문국가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 금융지원 1천751억원(KB국민은행), 자원 재활용 기업 지원을 위한 코엔텍·새한환경 인수금융 2천800억원(KB증권) 등 모두 2조2천억원에 이른다.

이는 올해 목표(3조2천억원)의 68% 수준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새만금육상 태양광3구역 발전사업, 화순금성산 풍력발전사업, 고덕연료전지 발전사업 등 태양광·풍력·연료전지 3대 신재생에너지 분야 최대 규모 사업들의 금융주관 업무를 맡았고, 올해도 총 5천억원 규모의 사업들을 잇따라 수주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은 뉴노멀 시대의 새 활로를 찾는다는 측면에서 금융회사에도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뉴딜 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연계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B금융 "한국판 뉴딜 금융지원 2.2조, 올해 목표의 68% 달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