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이 계속되면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1조2천억원에 육박했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3월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천790억원으로, 1년전보다 2천808억원, 31% 증가했다.

이로써 구직급여 월별 지급액은 두달 연속 1조원을 웃돌았다.

구직급여는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수당으로,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해 통상 실업급여로 불린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14만 9천명으로, 1년 전보다 7천명 줄었지만 전월보다는 3만9천명 증가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천407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2천명이 늘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를 이끈 것은 서비스업으로, 지난달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961만1천명으로, 1년전보다 26만6천명 증가했다.

고용부는 "서비스업은 코로나19의 피해가 가장 컸던 대면서비스업에서 백신접종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증가 등으로 감소세가 축소되면서 다소 개선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 1조2천억 육박...두달연속 1조원 웃돌아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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