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호의 영화로 보는 삶]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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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세상을 움직이는 중심적 자리에 있지 않더라도 연약한 한사람이 뭉쳐 목소리를 내면 결국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하지만 시대의 문제점을 눈감고 알고도 방관한다면 자신의 인생을 타인의 결정에 내버려 두는 노예같은 어리석은 존재로 전락할 수 있다. 아카데미 6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 , 1991 >에서 FBI 수습 요원은 어릴 적 양을 위험에서 방치한 죄책감과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희대의 연쇄살인범을 집요하게 추격하여 악의 고리를 끊음으로써 침묵을 깨고 삶의 주인공으로 돌아온다. 편하고 쉬운 길 보다 자신의 의지대로 살 수 있는 길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영화 줄거리 요약>
FBI 수습 요원 클라리스 스털링(조디 포스터 분)은 어느 날 상관 크로포드(스콧 글렌 분)로부터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명령을 받는다. 그 살인사건은 피해자가 모두 몸집이 비대한 여인들이고 피부가 도려내어 져 있다는 엽기적인 사건이었다. ‘버팔로 빌’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살인범에 대해 아무런 단서를 잡지 못한체 미궁에 빠진 상태였다. 스털링은 범죄 해결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만한 심리학 박사인 한니발 렉터(안소니 홉킨스 분)를 찾아간다. 정신병원 특수 병동에 수감된 렉터는 팽팽한 신경전 속에 스털링과 처음 만나자마자 스털링의 체취와 옷차림, 그리고 간단한 말 몇 마디로 그녀의 출신과 배경을 간파해 그녀를 놀라게 한다. 그러나 내색하지 않고 계속 정중히 대하며, 명석한 두뇌로 침착하고 조리 있게 주어진 상황을 분석하는 스털링에게 렉터는 호감을 보여 수수께끼 같은 대화를 통해 수사의 실마리를 얻게 된다. < 관전 포인트>
A.한니발 렉터는 어떤 인물인가?
렉터는 일명 ‘카니발(식인종) 한니발’이라고 알려진 범죄인으로 죽인 사람의 살을 뜯어 먹는 흉측한 수법으로 자기 환자 9명을 살해하고 정신 이상 범죄자 수감소에 수감 중이던 전직 정신과 의사였다. 한니발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는 < 한니발, 2001>, < 레드 드래곤, 2002>, 의 시리즈 영화가 있다.
B.스털링 요원의 트라우마는 무엇이었나?
어릴 적 보안관이던 아버지가 강도에 피살당하고 보육원에서 자라던 스털링은 삼촌 집으로 가게 되는데 양목장을 하던 삼촌은 매일 수많은 양을 도축한다. 이를 본 스털링은 양을 구하기 위해 밤에 어린양 한 마리를 안고 도망치다가 결국 붙잡혀 두 달 만에 다시 보육원으로 보내지고 어린양도 도축 당하는 끔찍한 경험이 있어, 밤마다 꿈에 양들의 구슬픈 울음소리를 듣는다. 그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자로서는 힘든 FBI에 지원하여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C.렉터가 분석한 범인의 연쇄살인 동기는?
범인은 어릴 적 학대로 인해 비록 성전환수술을 받지는 않았지만, 성 정체성의 변화가 생겨 체격이 큰 여성들을 납치하여 피부를 벗겨 그것으로 옷을 해 입으면 자신이 여성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이상 욕망을 가진 정신질환자다. 그는 평소 나방이 애벌레에서 고치를 거쳐 나방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동경하여 자신에게 적용하기 위해 나방을 키우게 되고, 렉터 박사는 정확하게 범죄 동기를 파악하고 스털링 요원에게 알려준다.
D.도주한 렉터의 행방은?
측면에서 스털링 요원을 돕던 렉터 박사는 이송과정에서 자신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하던 경찰관 2명을 살해 후 뜯어먹고 한 명의 얼굴 피부를 자신의 얼굴에 입혀 정신병원을 탈출하게 된다. 스털링 요원이 사건 해결에 성공하자 마지막으로 전화를 하여 “양들은 이제 울지 않고 침묵했냐고” 묻고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렉터는 식인의 무서운 범죄인이지만 자신에게 배려하고 소통이 되는 스털링 요원에게는 수사에 협조하고 트라우마 탈출도 도와주는 배려를 한후 변장을 하고 유유히 사라진다.
E.범죄의 해결은?
렉터 박사의 도움으로 범인의 살해 동기를 파악한 스털링 요원은 유괴당한 여인의 이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집을 급습하여 우물에 갇힌 테네시주 연방 상원 의원의 딸 캐서린을 발견한다. 이때 범인은 전기를 내리고 적외선 망원경을 끼고 스털링에게 다가오지만 인기척을 느낀 스털링이 권총을 발사함으로써 범인을 처치하고 FBI의 정식 요원으로 승진하게 된다. < 에필로그>
사회 구성원이 스스로를 힘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 세상은 악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어 갈 수 있다. 자신의 위치에서 건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악의 견제,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대우받는 신상필벌 문화, 친환경 마인드를 통한 환경 보호 등 상식과 정의감 구현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자세가 결국 이 세상을 파멸로 부터 구하게 되는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서태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세상을 움직이는 중심적 자리에 있지 않더라도 연약한 한사람이 뭉쳐 목소리를 내면 결국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하지만 시대의 문제점을 눈감고 알고도 방관한다면 자신의 인생을 타인의 결정에 내버려 두는 노예같은 어리석은 존재로 전락할 수 있다. 아카데미 6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 , 1991 >에서 FBI 수습 요원은 어릴 적 양을 위험에서 방치한 죄책감과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희대의 연쇄살인범을 집요하게 추격하여 악의 고리를 끊음으로써 침묵을 깨고 삶의 주인공으로 돌아온다. 편하고 쉬운 길 보다 자신의 의지대로 살 수 있는 길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영화 줄거리 요약>
FBI 수습 요원 클라리스 스털링(조디 포스터 분)은 어느 날 상관 크로포드(스콧 글렌 분)로부터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명령을 받는다. 그 살인사건은 피해자가 모두 몸집이 비대한 여인들이고 피부가 도려내어 져 있다는 엽기적인 사건이었다. ‘버팔로 빌’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살인범에 대해 아무런 단서를 잡지 못한체 미궁에 빠진 상태였다. 스털링은 범죄 해결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만한 심리학 박사인 한니발 렉터(안소니 홉킨스 분)를 찾아간다. 정신병원 특수 병동에 수감된 렉터는 팽팽한 신경전 속에 스털링과 처음 만나자마자 스털링의 체취와 옷차림, 그리고 간단한 말 몇 마디로 그녀의 출신과 배경을 간파해 그녀를 놀라게 한다. 그러나 내색하지 않고 계속 정중히 대하며, 명석한 두뇌로 침착하고 조리 있게 주어진 상황을 분석하는 스털링에게 렉터는 호감을 보여 수수께끼 같은 대화를 통해 수사의 실마리를 얻게 된다. < 관전 포인트>
A.한니발 렉터는 어떤 인물인가?
렉터는 일명 ‘카니발(식인종) 한니발’이라고 알려진 범죄인으로 죽인 사람의 살을 뜯어 먹는 흉측한 수법으로 자기 환자 9명을 살해하고 정신 이상 범죄자 수감소에 수감 중이던 전직 정신과 의사였다. 한니발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는 < 한니발, 2001>, < 레드 드래곤, 2002>, 의 시리즈 영화가 있다.
B.스털링 요원의 트라우마는 무엇이었나?
어릴 적 보안관이던 아버지가 강도에 피살당하고 보육원에서 자라던 스털링은 삼촌 집으로 가게 되는데 양목장을 하던 삼촌은 매일 수많은 양을 도축한다. 이를 본 스털링은 양을 구하기 위해 밤에 어린양 한 마리를 안고 도망치다가 결국 붙잡혀 두 달 만에 다시 보육원으로 보내지고 어린양도 도축 당하는 끔찍한 경험이 있어, 밤마다 꿈에 양들의 구슬픈 울음소리를 듣는다. 그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자로서는 힘든 FBI에 지원하여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C.렉터가 분석한 범인의 연쇄살인 동기는?
범인은 어릴 적 학대로 인해 비록 성전환수술을 받지는 않았지만, 성 정체성의 변화가 생겨 체격이 큰 여성들을 납치하여 피부를 벗겨 그것으로 옷을 해 입으면 자신이 여성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이상 욕망을 가진 정신질환자다. 그는 평소 나방이 애벌레에서 고치를 거쳐 나방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동경하여 자신에게 적용하기 위해 나방을 키우게 되고, 렉터 박사는 정확하게 범죄 동기를 파악하고 스털링 요원에게 알려준다.
D.도주한 렉터의 행방은?
측면에서 스털링 요원을 돕던 렉터 박사는 이송과정에서 자신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하던 경찰관 2명을 살해 후 뜯어먹고 한 명의 얼굴 피부를 자신의 얼굴에 입혀 정신병원을 탈출하게 된다. 스털링 요원이 사건 해결에 성공하자 마지막으로 전화를 하여 “양들은 이제 울지 않고 침묵했냐고” 묻고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렉터는 식인의 무서운 범죄인이지만 자신에게 배려하고 소통이 되는 스털링 요원에게는 수사에 협조하고 트라우마 탈출도 도와주는 배려를 한후 변장을 하고 유유히 사라진다.
E.범죄의 해결은?
렉터 박사의 도움으로 범인의 살해 동기를 파악한 스털링 요원은 유괴당한 여인의 이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집을 급습하여 우물에 갇힌 테네시주 연방 상원 의원의 딸 캐서린을 발견한다. 이때 범인은 전기를 내리고 적외선 망원경을 끼고 스털링에게 다가오지만 인기척을 느낀 스털링이 권총을 발사함으로써 범인을 처치하고 FBI의 정식 요원으로 승진하게 된다. < 에필로그>
사회 구성원이 스스로를 힘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 세상은 악의 구렁텅이로 빠져들어 갈 수 있다. 자신의 위치에서 건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악의 견제,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대우받는 신상필벌 문화, 친환경 마인드를 통한 환경 보호 등 상식과 정의감 구현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자세가 결국 이 세상을 파멸로 부터 구하게 되는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서태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