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G-SK 합의 환영...2차전지 산업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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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2차전지 관련 분쟁을 종결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분쟁을 종결하고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2차전지 산업계의 연대와 협력이 공고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제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여 미래를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할 시점인 만큼 정부도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떠오르는 전기차 시장... 배터리 경쟁력이 미래차 경쟁력>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배터리 시장이 중요한 차세대 산업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배터리는 기존 내연기관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기차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전기차 부품이다.
기술력 있는 배터리의 안정적 공급이 전기차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우수한 배터리 공급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중·일 3국은 전세계 배터리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초기 주도권 다툼 툼도 점차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IT기기 등 소형 배터리 기술력과 R&D 투자를 바탕으로 중국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자국 시장을 기반으로 배터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중국의 추격과, 일찌감치 확보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일본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완성차 업계까지 배터리 내재화 계획들을 속속 내비치면서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관 협력통한 선제적 투자 절실>
제 2의 반도체로 불리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배터리 산업에서 우리나라가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기 위해서는 국내 배터리 업계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국내 배터리 산업의 애로 요인으로는 세계시장 경쟁과열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재료 수급의 안정성, 제도적 지원 부족, 기술개발 투자 부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업체끼리의 지나친 경쟁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과거 중동 건설 시장 진출 당시처럼 해외 배터리 시장 진출시 국내 업체끼리의 출혈 경쟁으로 제살 깎아먹기식의 수주를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원재료 수급선의 다변화를 통해 재료 공급의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정부가 나서 제도적인 정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제도 부문에 있어서는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세제 지원과 인센티브 확대,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전기차 시장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양사의 `배터리 분쟁 합의`에 이은 정부의 `적극 지원` 약속을 통해 국내 2차전지 산업은 새로은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 기회를 십분 살려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히고 배터리를 한국의 차세대 먹거리로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업통상자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분쟁을 종결하고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2차전지 산업계의 연대와 협력이 공고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제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여 미래를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할 시점인 만큼 정부도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떠오르는 전기차 시장... 배터리 경쟁력이 미래차 경쟁력>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배터리 시장이 중요한 차세대 산업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배터리는 기존 내연기관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기차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전기차 부품이다.
기술력 있는 배터리의 안정적 공급이 전기차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되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우수한 배터리 공급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중·일 3국은 전세계 배터리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초기 주도권 다툼 툼도 점차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IT기기 등 소형 배터리 기술력과 R&D 투자를 바탕으로 중국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자국 시장을 기반으로 배터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중국의 추격과, 일찌감치 확보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일본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완성차 업계까지 배터리 내재화 계획들을 속속 내비치면서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관 협력통한 선제적 투자 절실>
제 2의 반도체로 불리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배터리 산업에서 우리나라가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기 위해서는 국내 배터리 업계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국내 배터리 산업의 애로 요인으로는 세계시장 경쟁과열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재료 수급의 안정성, 제도적 지원 부족, 기술개발 투자 부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업체끼리의 지나친 경쟁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과거 중동 건설 시장 진출 당시처럼 해외 배터리 시장 진출시 국내 업체끼리의 출혈 경쟁으로 제살 깎아먹기식의 수주를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원재료 수급선의 다변화를 통해 재료 공급의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정부가 나서 제도적인 정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제도 부문에 있어서는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세제 지원과 인센티브 확대,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전기차 시장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양사의 `배터리 분쟁 합의`에 이은 정부의 `적극 지원` 약속을 통해 국내 2차전지 산업은 새로은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 기회를 십분 살려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히고 배터리를 한국의 차세대 먹거리로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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