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교·국방 2+2 국장급 회의 추진
정의용, 인니 국방장관 면담…KF-X 공동개발사업 진전 노력키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9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면담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양국이 정상 간 깊은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경제·국방·방산 등 여러 방면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고 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공고히 하는 것을 평가했다.

양 장관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이 깊은 신뢰에 기반해 한국형 전투기(KF-X, 인니 측은 IF-X) 공동개발사업 등 상호 호혜적인 실질 협력을 계속 진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교·안보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장관급 외교·국방 2+2 협의체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 우선 국장급 2+2 회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에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지를 희망했고, 프라보워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