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초의 작은영화관이 문을 열고 관객을 맞는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8일 제주시 한림 작은영화관을 개관하고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림체육관 야외공연장 부지에 위치한 작은영화관은 2개 상영관(1관 59석, 2관 39석)과 최신 영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상영관 당 하루 3차례 영화를 상영한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시설 점검을 위해 휴관한다.

개관 첫 주에는 영화 '왕의 남자'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가 상영된다.

최근 아카데미영화제 6개 부분 후보로 오르며 화제가 된 영화 '미나리', 월트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도 스크린에 오른다.

관람료는 일반 상업영화관의 70% 수준인 6천원이다.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4·3 희생자 및 유족, 초등학생 이하 등은 추가할인이 적용돼 5천원에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한림 작은영화관 건립 사업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작은영화관 건립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8년부터 추진됐다.

국비 5억원, 지방비 12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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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