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걸음은 한국기원으로…김인 9단 영결식 엄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문재인 대통령, 조화 보내 애도…일본·중국 바둑계도 추모
지난 4일 영면한 '영원한 국수' 김인 9단이 바둑계 가족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았다.
고(故) 김인 9단의 유족은 6일 오후 2시 20분께 고인이 평생 몸 바친 한국기원을 찾았다.
상주인 김산 씨가 위패를, 신진서 9단이 영정을 들고 한국기원 주변과 2층 대국장을 걸었고, 도열한 한국기원 임직원은 김인 9단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앞서 영결식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영결식장에서 한국기원장으로 엄수됐다.
고인의 장조카인 김종길 씨가 영정과 위패를 들고 입장한 가운데 그 뒤를 고인의 부인 임옥규 여사와 아들 김산 씨, 며느리 김지선 씨 등 가족들이 뒤따랐다.
한국기원의 임채정 총재와 한상열 부총재, 윤승용 부총재, 곽영길·김상규·서효석·전재만 이사와 이종구 고문, 양재호 사무총장, 조훈현·이창호 9단 등도 참석했다.
영결식은 묵념, 고인 약력 보고와 추모 영상 상영, 추도사 순으로 진행됐다.
임채정 총재는 "한국 현대바둑의 발전을 이끈 선구자였던 김인 국수는 평소 소탈한 성품으로 전문기사뿐 아니라 바둑계 구성원 모두에게 존경받는 어른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한국바둑계 구성원 모두가 김인 국수의 뜻을 받들어 바둑 보급과 발전, 국위선양을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이며 바둑이 더욱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족 대표 김산 씨는 "기억 속 아버지는 언제나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어 많은 사람이 기억하는 치열한 승부사의 삶을 보지 못했다"며 "아버지의 기록과 존경을 표하는 주위 분들을 보며 그 대단한 업적을 느낄 뿐이었다"고 말했다.
운구는 프로기사 신진서·박정환·강동윤 9단과 한국기원 부총재를 역임한 박치문 바둑 칼럼니스트가 맡았다.
발인 후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을 마친 유족들은 한국기원으로 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인 9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일본기원 고바야시 사토루(小林覺) 이사장이 조전과 조화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중국 베이징바둑협회 자샤오위안(賈小源) 주석 등도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한국기원장으로 거행된 영결식은 2006년 조남철 9단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기원은 바둑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친 고인의 업적을 기려 정부에 훈장 수여를 상신했다고 밝혔다.
1960∼1970년대를 풍미한 한국 바둑의 거목 김인 9단은 지난 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김인 9단은 통산 30회 우승, 22회 준우승의 뛰어난 성적과 온화한 인품으로 바둑계 존경을 받았다.
/연합뉴스
고(故) 김인 9단의 유족은 6일 오후 2시 20분께 고인이 평생 몸 바친 한국기원을 찾았다.
상주인 김산 씨가 위패를, 신진서 9단이 영정을 들고 한국기원 주변과 2층 대국장을 걸었고, 도열한 한국기원 임직원은 김인 9단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앞서 영결식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영결식장에서 한국기원장으로 엄수됐다.
고인의 장조카인 김종길 씨가 영정과 위패를 들고 입장한 가운데 그 뒤를 고인의 부인 임옥규 여사와 아들 김산 씨, 며느리 김지선 씨 등 가족들이 뒤따랐다.
한국기원의 임채정 총재와 한상열 부총재, 윤승용 부총재, 곽영길·김상규·서효석·전재만 이사와 이종구 고문, 양재호 사무총장, 조훈현·이창호 9단 등도 참석했다.
영결식은 묵념, 고인 약력 보고와 추모 영상 상영, 추도사 순으로 진행됐다.
임채정 총재는 "한국 현대바둑의 발전을 이끈 선구자였던 김인 국수는 평소 소탈한 성품으로 전문기사뿐 아니라 바둑계 구성원 모두에게 존경받는 어른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한국바둑계 구성원 모두가 김인 국수의 뜻을 받들어 바둑 보급과 발전, 국위선양을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이며 바둑이 더욱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족 대표 김산 씨는 "기억 속 아버지는 언제나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어 많은 사람이 기억하는 치열한 승부사의 삶을 보지 못했다"며 "아버지의 기록과 존경을 표하는 주위 분들을 보며 그 대단한 업적을 느낄 뿐이었다"고 말했다.
운구는 프로기사 신진서·박정환·강동윤 9단과 한국기원 부총재를 역임한 박치문 바둑 칼럼니스트가 맡았다.
발인 후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을 마친 유족들은 한국기원으로 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인 9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일본기원 고바야시 사토루(小林覺) 이사장이 조전과 조화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중국 베이징바둑협회 자샤오위안(賈小源) 주석 등도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한국기원장으로 거행된 영결식은 2006년 조남철 9단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기원은 바둑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친 고인의 업적을 기려 정부에 훈장 수여를 상신했다고 밝혔다.
1960∼1970년대를 풍미한 한국 바둑의 거목 김인 9단은 지난 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김인 9단은 통산 30회 우승, 22회 준우승의 뛰어난 성적과 온화한 인품으로 바둑계 존경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