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시험 생산 돌입…9월 양산 전 마지막 단계
전국 최초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5일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시험 생산은 차체를 시작으로 도장, 조립 등 공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9월 양산 체제 돌입 전 마지막 단계로 실제와 똑같은 제작 과정을 거쳐 차를 만든다.

자동차의 뼈대를 만드는 차체 공정에는 로봇 118대와 인력 29명이 투입된다.

대부분 지역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다.

자동차의 색상을 입히는 도장 공정에는 로봇 38대와 인력 82명이 투입되며 환경을 고려해 시너 대신 물을 사용한다.

조립 공정에서는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립된 상태인 모듈 대신 부품별로 공급받아 자체적으로 조립하게 된다고 사측은 전했다.

사측은 성능 시험을 거쳐 완벽한 품질을 갖추게 되면 시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기술직 경력 53명, '베테랑 서포터즈' 5명, 기술직 신입 사원 186명을 선발했다.

모집 중인 137명 신입 사원을 더해 380여명 기술직 인력을 확보해 양산 1교대 인력을 채운다.

일반직 경력·신입 사원 150여명을 포함하면 모두 520여명으로 회사는 출발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잘 되겠냐' 걱정했던 분들도 많았지만, 2019년 12월 착공 후 1년 4개월 만에 시험 가동이 현실화했다"며 "노사 협약 체결, 자본금 유치 등 민선 7기 들어 가장 힘들었던 현안이 결실을 보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