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5일 오전 소폭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달러당 1,128.8원이다.

환율 0.5원 상승한 달러당 1,128.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조금 더 키워 1,290원 선을 넘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91만6천명 늘어 시장 예상치(67만5천 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에 미 국채 금리도 올랐다.

미 고용지표 호조는 신흥국 통화,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이끄는 요인이기도 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가 달러 강세, 위험선호 회복이라는 양방향 재료로 소화되는 가운데 전자에 무게가 실리며 오늘 환율 상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입업체 결제 물량을 비롯한 달러 매수 수요가 유입되는 점도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일 변수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55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0.92원)보다 1.37원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미 고용 호조에 강달러 영향
/연합뉴스